[19 박신자컵] ‘웰컴 백’ 하나은행 이하은, 하나은행에 첫 승 안기다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8-24 1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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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이하은이 돌아왔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BNK 썸을 65-62로 꺾었다.
승리의 가장 큰 공은 이하은(185cm, 센터). 공수에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하은을 앞세운 하나은행은 우승후보 BNK를 제압했다.
경기 후 만난 이하은은 “공교롭게도 시즌 개막전과 이번 대회 첫 경기 상대가 모두 BNK였다. 미리 이겨서 기분 좋다. 상대가 얼마 전에 창단해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온 것을 알기에 여유롭게 하려 했다. 팀 내부적으로 연습도 많이 했다. 서로 믿고 하자 말했는데 모두가 다 잘 해서 더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하은 활약의 백미는 2쿼터 중반. 연속 7점을 퍼부었다. 모두 골밑에서 올린 득점. 그는 “상대 수비가 미스매치여서 골밑으로 들어가려 했다. 마음먹은 것이 잘 되었다. 그 대 자신감이 생겼다. 스스로가 포스트에서 기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내 강점을 보이겠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오랜만에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하은의 표정은 많이 수줍어 보였다. 그는 “수훈선수로 뽑힌 기억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잘해서 인터뷰를 하기보다 스토리가 있어서 온 거 같다. 팀 사정상 취약했던 포지션이어서 관심을 가져주신 거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이하은의 매치업 상대는 진안. 이미 프로 무대에서도 검증을 끝낸 자원. 27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하은이 출전했을 때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하은은 “(진안에게) 밀릴게 없다고 생각했다. 나이도 같아서 고등학교 때부터 많이 붙었다. 누구보다 진안을 잘 안다. 기선제압이 중요해서 초반부터 많이 부딪히려고 했다”며 진안 상대 방법을 공개했다.
이번 박신자컵은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있던 30세 나이제한을 해제한 것. 이로 인해 하나은행에서는 고아라와 백지은이 출격했다. 이를 지켜본 이하은은 “나이제한 없는 것이 더 좋다. 시즌 때는 더 강하고 빠른 상대와 부딪혀야 한다. 외국인선수도 오면 더욱 강도가 셀 것이다. 지금부터 강하게 해여 한다”며 이하은은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하은의 박신자컵 목표는 당연히 우승. 그러나 아직까지는 말을 아꼈다. 그는 “당장 선수들끼리 우승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 이야기가 나올 거 같다. 지금은 우승에만 중점을 두지 않는다”며 목표를 말한 뒤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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