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맥클린과 '승리 위해 온' 라렌, LG 첫 연습 경기 출전
- KBL / 김아람 기자 / 2019-08-24 23: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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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버논 맥클린 (우)캐디 라렌 |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아람 기자] 맥클린과 라렌이 첫 연습 경기에서 20점 7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창원 LG는 23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LG의 새 외국 선수 버논 맥클린(208cm, C)과 캐디 라렌(208cm, C)은 이날 첫 연습 경기를 치렀다. LG는 '외국 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이라는 규정에 맞춰 두 외국 선수를 기용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는 22일 새벽에 입국해 오전에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국내 선수들이 오후 훈련할 때는 스트레칭 이후 가볍게 슛을 던졌다. 삼성과의 연습 경기 당일 오전에는 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연습 경기에서 국내 선수들과 처음 손발을 맞췄다.
맥클린은 농구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서 평균 34분 51초 동안 23.3점 10.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블록의 성적을 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외국 선수 '장신 200cm 이내'라는 신장 제한 규정으로 KBL을 떠나야만 했다. 이후에는 일본 B리그에서 활약했다. 신장 제한 규정이 폐지되어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맥클린은 김시래, 이원대, 조성민, 정희재 등과 함께 선발로 나섰다. 그는 1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고, 2쿼터에는 김동량과 처음 같지 않은 호흡을 자랑하며 4점을 추가했다. 3쿼터에도 득점을 추가, 이날 경기에서 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맥클린은 "KBL에 돌아와서 영광이다. KBL을 정말 좋아했었다. 신장 제한이 풀리고 돌아와서 너무 좋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KBL 재입성에 관해서는 "신장 제한으로 KBL을 떠났을 때는 어쩔 수 없었다. 규칙을 존중했다"며 "오리온에 있을 때도 첫 연습 경기 상대가 삼성이었다. 그때는 라틀리프를 상대했던 추억이 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오늘 경기 내용이 좋았다. 피곤하기도 했지만, 경기하는 데는 문제 없었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는 팀이라 분위기가 좋다. 빨리 녹아들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나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반면, KBL 무대를 처음 밟는 라렌. 메사추세츠 대학을 졸업한 후에 NBA G-리그와 중국, 유럽 등의 해외 리그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스페인 1부 리그에서 뛰었다.
입국한 지 이틀이 채 되지 않았지만, 라렌에게 시차 적응은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라렌은 1쿼터에만 덩크 2개를 내리꽂았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3쿼터에는 덩크에 실패하기도 했지만, 곧장 3점포를 터뜨렸다. 이 경기에서 3점슛 1개 포함 12점 5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라렌 역시 "빠른 농구를 했다. 선수들이 거칠고, 힘있게 하더라. 나도 그런 플레이를 좋아해서 적응에는 문제없을 것이다"라는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여름 내내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 몸 상태도 좋았고, 체력에도 문제가 전혀 없다. 세 번째 덩크도 넣었어야 했는데, 볼이 빠졌다. 여기에 적응하면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끝으로 라렌은 "팀적인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팀을 도와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이기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알렸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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