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기 맞닥드린 이소정이 '8점' 넣겠다고 한 사연
- WKBL / 김영훈 기자 / 2019-08-23 21:17:45
![]() |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영훈 기자] 이소정이 8점을 넣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24일부터 강원도 속초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2019 WKBL 박신자컵. 전날인 23일 청주 KB스타즈가 코트에 들어섰다. 국가대표 가드 심성영과 이적생 최희진을 비롯해 김가은, 김진영, 김현아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훈련을 지도한 사람은 진경석 코치. 박신자컵을 위해 안덕수 감독은 한 걸음 물러서 있었다. 선수들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안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번 대회에 가장 주목할 선수들이 누구에요?”
그러자 안 감독은 “김가은과 김현아가 재활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았다. 박신자컵을 통해 몸을 올려야 한다. 또, (이)소정이가 중요한 시기이다. 잘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요한 시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소정이 드래프트 동기가 (박)지수와 삼성생명 (이)주연이다. 소정이도 이제 3년차를 맞는다. 서서히 로테이션으로 올라와야 한다”고 안 감독이 답했다.
안 감독의 말을 듣고 이소정을 만났다. 그는 먼저 근황을 묻는 질문에 “혼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너무 소극적이다. 자신감도 없어서 지적을 받는다. 잘하려고 하니까 더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 실책 안 하는 것을 신경 써서 그런 거 같다”며 덧붙였다.
자신에게 실망한 듯한 이소정의 팀 내에는 보고 배울만한 동 포지션 선배들이 많다. 심성영과 김현아가 그 주인공. 이소정은 “성영 언니는 키가 작은데 슛도 좋고 돌파도 좋다. 특히 슛 타이밍이 정말 좋다. 현아 언니는 악착같고 투지가 강하다. 둘의 좋은 점을 최대하 배우겠다”고 말했다.
KB스타즈는 우승을 다투는 팀이기에 이소정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려운 팀. 때문에 박신컵은 이소정을 보여주기에 최상의 무대이다. 그는 이런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이소정은 “최근에 전지훈련차 태백을 갔다 왔다. 체력 훈련을 정말 많이 하며 몸상태를 올렸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소정이 박신자컵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당돌했다.
“제가 패스만 먼저 생각하니 득점이 잘 안 나와요. 이번 대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모든 경기에서 8점 이상은 넣을 거예요”
누구에게 8점은 큰 점수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소정에게는 자신을 위한 도전이었다. 과연 이소정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 24일 오후 12시 열리는 우리은행 전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