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스쿨리그] ‘군계일학’ 박정민, 16점 넣으며 단구중에 첫 승 선사

KBL / 김영훈 기자 / 2019-08-11 14:44:50

[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영훈 기자] 박정민이 단구중에게 첫 승을 안겼다.


단구중은 2019 KBL 스쿨리그 원주 지역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번동중을 22-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한 단구중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별 예선을 마쳤다. 결선 진출 여부는 중화중과 번동중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경기 초반은 매우 조용했다. 5분이 넘어갈 동안 점수는 1-1이었다. 의욕은 앞섰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선수들의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서서히 페이스가 올라가면서 득점이 나왔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정민. 중학생임에도 3점슛을 깨끗이 성공시켰다. 긴 슛거리를 활용한 득점으로 16점을 퍼부었다. 16점은 상대가 경기 종료까지 올린 점수와 같은 수치이다.


경기 후 만난 박정민은 “첫 경기를 져서 매우 미안했다. 다행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좋은 활약을 했다. 좋은 모습만 보여서 팀원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은 슛 정확도가 높았다. 비결은 정석과 같은 슛폼. 그는 “혼자 스스로 슛폼을 터득했다. 계속 바꾸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슛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했다. “슛은 항상 자신 있다. 슛을 던진 뒤 골이 들어갔을 때 그물망을 가르는 소리가 너무 좋아서 농구를 하게 된다”는 박정민의 말이다.


박정민의 꿈은 무엇일까.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농구를 학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또 내가 농구로 인정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농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남기고 박정민은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 =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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