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유소년] ‘내 신장은 128cm’ 정준영 “내 꿈은 농구 선수다”
- KBL / 김우석 기자 / 2019-07-28 11: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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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우석 기자] “꼭 농구 선수가 하고 싶어요.”
군산 jr KCC 소속 정준영(128cm, 가드, 4학년)이 농구 선수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냈다.
정준영은 28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함께하는 유소년농구 페스티벌 IN 군산’ 초등 저학년부 광주 팀 케이와 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는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7분이 지난 후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0-0. 결국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전, 드디어 첫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양 팀에서 가장 신장이 작은 정준영이었다. 정준영은 자유투 라인 조금 지난 자리에서 볼을 잡은 정준영을 힘껏 볼을 던졌다. 볼은 림을 관통했다. 드디어 전광판 숫자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다시 정준영이 움직였다. 45도 지점에서 공간을 만든 정준영은 다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 군산 KCC가 4-0으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추가했고, KCC가 7-4로 이기며 3전 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신장이 작은 정준영이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기였다.
정준영은 14분 풀타임을 경기에 출전했고, 4점을 기록하며 팀 득점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게임 후 정준영을 만나 보았다. 정준영은 “팀 원들이 패스를 잘해주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나를 믿어주었다.”는 인터뷰를 해본 선수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정준영은 3학년이었던 1년 전부터 농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배드민턴을 치러 가던 중 동네에서 우연히 농구를 하던 형들을 보게 되었고, 흥미를 느껴 농구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
정준영은 “우연히 농구를 접하게 되었다. 너무 재미가 있어 보였다. 엄마한테 농구 선수가 꿈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후 농구 교실에 다니게 되었고, 1년이 지났다. 매일 드리블과 슈팅을 연습하고 있다. 농구 교실은 일주일에 세 번씩 간다.”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정준영은 “원래 공놀이를 좋아한다. 야구와 축구 그리고 배드민턴과 농구를 해봤다. 그 중에 농구가 제일 재미가 있다.”며 농구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도 털어 놓았다.
정준영은 위에 언급한 대로 신장이 무척 작다. 4학년이지만 키가 128cm에 불과하다. 같이 경기를 뛴 선수 중 키가 제일 작았던 것은 물론이고, 어떤 친구와는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날 정도였다. 학교에서도 24명 중 22번째라고 한다.
정준영은 “학교에서도 나보다 키가 작은 친구가 별로 없다. 농구를 하면 키도 클 것 같다. 성장 주사도 맞고 있다. 밥도 열심히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남겼고, 기자의 ‘엄마 말을 잘 들으면 키가 큰다’는 짓궂은 질문에 빙긋 웃어 보이며 “엄마 말도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정준영은 “마이클 조던과 스테판 커리를 가장 좋아한다. 유튜브에서 농구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두 선수 모두 정말 농구를 잘한다. 롤 모델이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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