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잼] 현역은 물론, 은퇴·대학 선수까지… 그녀들이 전한 3x3의 매력

WKBL / 김준희 / 2019-07-20 17:32:35

[바스켓코리아 = 하남/김준희 기자] 다양한 곳에 소속되어 있는 여자농구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녀들이 느낀 3x3의 특징, 차이점, 매력은 무엇일까.


WKBL은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1층 사우스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3X3 대회를 개최했던 WKBL은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월별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이번 2차 대회부터 공식 스폰서로 나선다.


지난 1차 대회는 현역 선수들로 구성된 WKBL 6개 팀과 은퇴 선수들로 구성된 켈미, 이온워터, KBSN이 참가하면서 ‘현역 선수들과 은퇴 선수들의 맞대결’로 대회 내용이 압축됐다.


이번 대회는 조금 다르다. KB스타즈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 참가로 인해 2차 대회는 나서지 않게 됐다. 또한 은퇴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던 켈미, 이온워터 등의 팀에 용인대에 재학 중인 김해지(186cm, C), 극동대에 재학 중인 이성주(168cm, G) 등 젊은 피들이 합류했다.


기존 현역 인원 중에도 변동이 생겼다. BNK 썸은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 참가로 인해 빠진 이소희 대신 안혜지가 합류했다. 우리은행도 부상으로 대회 참여가 불발된 김진희 대신 지난 시즌 신인인 노은서가 들어왔다.


다양한 인원들이 참여하면서 대회 내용도 한층 다채로워졌다. 이온워터는 김해지의 합류로 높이가 대폭 보강됐다. 예선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소희 대신 안혜지가 합류한 BNK도 돌풍을 일으키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안혜지를 필두로 BNK는 화끈한 양궁농구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x3를 처음 접해본 김해지는 “해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참가하게 돼서 좋고, 재밌다. 5대5는 풀코트인데 반해 3x3는 반코트로 하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며 예상과는 달리 적응이 수월했다는 답변을 남겼다.


그녀가 가장 크게 느낀 차이점은 공이었다. 트리플잼에서 사용하는 공은 기존 WKBL 공인구와는 재질이나 사이즈가 다르다. 김해지는 “볼 감각이 달라서 슛 던질 때 차이가 있었다. 초반에는 적응이 어려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마찬가지로 3x3 대회를 처음 뛰어본 우리은행 노은서는 “기본적인 5대5 농구 룰과 좀 달라서 헷갈렸다. 공수 전환이 빠르다. 근데 이게 새롭고 재밌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5대5와 3x3의 차이점을 묻자 “공이 알록달록해서 예쁜 것 같다”며 웃어 보인 그녀는 “3x3는 아무래도 5대5에 비해 공수 전환이나 경기 속도가 빠르다 보니 관중분들께서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는 것 같다”며 3x3의 특징을 짚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대회에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지난 2005년까지 금호생명에서 뛰었던 김진아가 그 주인공. 김진아는 이번 대회에 켈미 소속으로 출전해 트리플잼에 첫 발자취를 남겼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김진아는 3x3 경험이 있었다. 그녀는 “다른 3x3 대회에 나가서 2번 정도 우승을 경험했다. 올해 초에 열렸던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3x3에서도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5대5와 차이점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5대5는 인원도 많고, 뛰다가 조금 느슨하게 해도 티가 안 난다(웃음). 반면 3x3는 3명이서 쉴 새 없이 돌아가면서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게 있다”고 전했다.


그녀가 가장 크게 느낀 3x3의 매력은 쇼맨십이 가능하다는 것. 김진아는 “코트가 좁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쇼맨십에 좀 더 욕심을 부리려고 한다. 개인기를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선수들이 한 데 모여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WKBL 3X3 트리플잼. 앞으로도 꾸준하게 열릴 이 대회가 여자농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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