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잼] ‘양궁부대 선봉장’ BNK 안혜지 “보는 사람 많아 재밌어, 개인기 보여주겠다”

WKBL / 김준희 / 2019-07-20 16:53:56

[바스켓코리아 = 하남/김준희 기자] “쇼핑몰 특설코트에서 하니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밌다. 개인기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코트 위에 있는) 사람이 적다 보니까 공간이 많아서 돌파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WKBL은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1층 사우스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를 개최했다.


BNK 썸은 지난 5월 열렸던 1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에 참여했다. 첫 대회에선 이소희, 차지현, 김선희, 김희진으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당시 BNK는 이소희를 필두로 빠른 트랜지션과 스피드를 앞세워 3위에 입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선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 참가로 인해 빠진 이소희 대신 안혜지가 출전, 이소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섰다.


첫 경기부터 BNK는 확실한 팀 컬러를 선보였다. 새롭게 합류한 안혜지를 필두로 차지현과 김선희 모두 외곽포를 가동하며 ‘양궁농구’를 선보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KEB하나은행을 상대한 BNK는 경기 후반 외곽포의 위엄을 과시하며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연장전 김선희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안혜지의 활약은 외곽슛만이 아니었다. 하나은행 김민경, 이온워터 김해지가 버티는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들면서 멋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기도 했다.


예선 대회 도중 만난 안혜지는 대회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3x3가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걸 좋아하는 편이라 설레는 맘으로 왔다”고 밝혔다.


BNK는 이번 대회 직전 김희진이 훈련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아쉽게 대회 참가가 불발됐다. 대체 선수를 구할 틈이 없어 결국 3명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안혜지는 “이번 주가 체력훈련 기간이라 첫 경기부터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체력이 떨어지니까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 때 최대한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잘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더 힘든 것 같아서, 이야기도 좀 하면서 즐기려고 한다”며 대회에 임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3x3 대회 참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라는 안혜지는 “쇼핑몰 특설코트에서 하니까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재밌다. 개인기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코트 위에 있는) 사람이 적다 보니까 공간이 많아서 돌파할 수 있는 공간도 많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5대5와 3x3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녀의 이번 대회 목표는 호텔에서 자는 것(?)이라고. 안혜지는 “본선에 올라가면 근처 호텔에서 묵게 해준다더라. 선수들끼리 ‘호텔에서 자고 가자’고 이야기했다(웃음). 본선에 진출하게 되면 꼭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혜지의 바람대로 BNK는 호텔에서 머물 수 있게 됐다. 예선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양궁농구’라는 확실한 팀 컬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BNK가 지난 대회보다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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