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U19 대표팀과 연습경기 2연전 전승으로 마무리

WKBL / 김준희 / 2019-07-17 23:09:57

[바스켓코리아 = 청라/김준희 기자] 하나은행이 이틀 간 펼쳐진 U19 대표팀과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U-19 여자 농구대표팀(이하 U19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74-50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과 U19 대표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전날 열린 경기는 하나은행이 88-66으로 완승을 거뒀다.


U19 대표팀은 이날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다음날인 18일 U-19 여자농구월드컵 개최지인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하나은행과 2연속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서겠다는 계산이었다.


하나은행 선수단은 아직 실전을 치를 몸 상태나 체력이 아니지만, U19 대표팀의 원활한 운영과 훈련을 돕기 위해 기꺼이 연습경기를 수락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대표팀 선수들의 스파링 상대가 됐다.


이날 경기는 5쿼터로 진행됐다. 1쿼터 U19 대표팀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코트를 지배했다. 허예은의 골밑 득점과 이소희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이 야금야금 쫓아왔지만, 쿼터 후반 박지현이 연속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조직력과 활동량에서 한 발 앞선 대표팀이 13-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 또한 상대편 엔드라인부터 시작하는 강한 압박과 트랩 디펜스를 통해 턴오버를 유발, 역전과 함께 분위기를 끌고 왔다.


이후 흐름은 팽팽했다. 하나은행은 김예진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교체 투입된 백지은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U19 대표팀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하나은행이 31-27로 승부를 뒤집은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U19 대표팀은 엄서이의 골밑 득점과 이소희의 연속 6득점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신지현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더불어 연속 3점슛 2방을 꽂아 넣으면서 주도권을 뺏어왔다. 신지현과 김단비 등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면서 하나은행은 3쿼터를 54-39, 15점 차로 앞선 채 끝냈다.


하나은행은 3쿼터 후반 찾은 안정감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김지영의 속공과 컷인 득점 등을 통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주춤하던 U19 대표팀은 신이슬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했다. 전반 워낙 활동량이 많았던 탓에 체력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74-50으로 4쿼터가 끝나면서 공식적인 경기는 끝이 났다.


이어진 5쿼터에는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지 못한 선수들이 주로 뛰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하나은행은 이채은이, U19 대표팀은 신이슬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5쿼터 스코어는 12-11으로 하나은행이 1점 차로 앞서면서 이날 연습경기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방열 회장도 자리해 경기를 관람했다. 방 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다음날 출국하는 U19 대표팀과 코칭 스태프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하나은행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어투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존 주전 선수들을 제외한, 식스맨이나 백업 선수들이 좀 더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하나은행 선수들은 이틀 간의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25일 전력의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 선수로 마이샤 하인스-알렌을 선발하며 선수단 구성을 끝냈다. 이제 남은 것은 비시즌 동안 국내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 맞게 성장하는 일이다. 이훈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하나은행 선수단이 주어진 숙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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