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들 성장에 박수 보낸 배혜윤 “다음 시즌 더 잘할 거라 확신”

WKBL / 김준희 / 2019-07-03 02:52:28

[바스켓코리아 = 용인/김준희 기자]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죽지 않고 당차게 해줘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은퇴 선수들을 초청해 현역 선수들과 함께 ‘OB-YB 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생명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를 비롯, 과거 삼성생명 소속으로 여자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차양숙, 왕수진, 송은미, 전희경, 박경자, 이종애, 주희순, 문경자, 김민지, 김계령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과 정태균 해설위원도 오랜만에 용인을 찾았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던 배혜윤도 웃는 얼굴로 선배들을 맞았다. 삼성OB와 생명OB로 나뉘어 펼쳐진 교류전에서 배혜윤은 삼성OB의 포스트를 사수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오랜만에 보는 선배들의 얼굴에 배혜윤도 기분이 좋은 듯했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배혜윤은 “태백 전지훈련을 갔다가 저번 주에 돌아왔다. 이제 슬슬 농구하면서 볼을 만지고 있다”고 근황에 대해 설명했다.


배혜윤과 인터뷰에 앞서 만난 임근배 감독은 “김보미, 배혜윤, 박하나, 김한별 등 고참 선수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덕분에 훈련 분위기도 매우 좋다”며 고참 선수들에게 칭찬을 남긴 바 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배혜윤은 “그래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몸이 안돼서 더 열심히 하는 건데(웃음), 그래도 감독님께서 그렇게 봐주셔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국내 선수의 힘을 앞세워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힘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다. 통합 6연패에 빛나는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하지만 우리은행과 워낙 혈투를 벌인 탓에 KB스타즈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래도 윤예빈, 이주연, 양인영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의미를 둘 수 있는 시즌이었다. 경험치를 쌓은 어린 선수들과 박하나, 김한별, 배혜윤 등 고참 선수들의 조화가 더욱 기대되는 삼성생명의 차기 시즌이다.


배혜윤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다. 하지만 은연 중에 선수들끼리도 ‘이제는 정상에 도전을 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일단 ‘원 팀’이 돼서 묵묵히 시즌을 준비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 달라질 부분은 어떤 게 있을지 묻자 “항상 우리가 전력을 쏟았던 건 수비고, 그 부분에는 변함없다. 다만 공격 쪽에서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창의적인 플레이에 시간을 많이 쏟고 있다”고 답했다.


윤예빈, 이주연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배혜윤은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죽지 않고 당차게 해줘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그녀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우리 팀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몸이 만들어지는 게 우선인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용인 삼성생명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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