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잼] ‘2점슛 컨테스트 우승’ 김은경 “다섯 살 된 아이 생각하며 던져”
- WKBL / 김준희 / 2019-05-27 0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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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하남/김준희 기자] “다섯 살 된 아이를 생각하면서 던졌다. 나를 비롯해 우리 팀 선수들이 다 엄마들이다. 상금은 아이들 장난감을 사는 데 쓸 생각이다.”
이온워터 소속의 김은경은 26일 하남 스타필드 1층 사우스 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열린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위시코트 2점슛 컨테스트 본선’에서 10개의 2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치러진 예선전에선 켈미 김경희가 무려 11개를 성공시키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이온워터 김은경(7개), KB스타즈 박주희(8개), 신한은행 편예빈(7개), 우리은행 최규희(7개)가 차례로 결선에 진출해 이날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결과는 김은경의 승리였다. 15개 중 10개를 꽂아 넣었다. 놀라운 적중률이었다. 전날 김경희의 예선전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대단한 활약이었다.
2위는 8개를 성공시킨 박주희, 이어 7개를 성공시킨 편예빈과 최규희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11개를 성공시키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김경희는 5개 성공에 그쳤다.
김은경은 우승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우승 후 김은경은 “다섯 살 된 아이를 생각하면서 던졌다”며 “나를 비롯해 우리 팀 선수들이 다 엄마들이다. 상금은 아이들 장난감을 사는 데 쓸 생각”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슛감이 좋았는지 묻자 김은경은 “슛 줄기를 높게 쏘니까 들어가더라. 그래서 ‘넣는다’는 생각보다 ‘높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던졌더니 잘 들어간 것 같다”며 우승 비결을 털어놓았다.
2점슛 컨테스트가 펼쳐지기 전, 김은경이 속한 이온워터는 켈미와 6강 토너먼트 2경기에서 18-19로 석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은경이 2점슛 4방을 꽂아 넣으며 분전했으나, 아쉽게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김은경은 “애들을 맡기고 온 사람들도 있고, 다들 어렵게 대회에 참여했다. 그래서 뭐라도 해주고 싶고, 달래주고 싶었다. 2등 내지 3등을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어쨌든 이걸로 충족을 한 거니까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며 준결승 진출 좌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현역 시절 우리은행 소속이었던 김은경은 지난 2013-2014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현재는 대구시청 실업팀에서 뛰면서 농구공을 놓지 않고 있다.
이날 대회를 치른 소감에 대해 묻자 김은경은 “좋다. 솔직히 나이도 많은데 누가 상대해주겠나(웃음). 어린 선수들이랑 같이 뛰니까 패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자리인 것 같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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