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언급 몰랐어요, 저만의 개성 만들고 싶어요' 이주연, 그녀에게 그려지는 기대감

WKBL / 김우석 기자 / 2019-03-18 11:17:03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삼성생명 신성’ 이주연이 플레이오프를 3차전으로 이끌었다.


이주연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13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주연이 활약한 용인 삼성생명은 김한별(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하나(18점 6리바운드), 티아나 하킨스(13점 10리바운드) 활약을 더해 아산 우리은행을 82-80, 2점차로 물리치고 승부를 마지막으로 몰고 갔다.


이주연은 이날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1쿼터 10분을 모두 뛰면서 4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초반 부담감 넘쳤던 분위기를 전환시킨 기반이 된 이주연 활약이었다.


돌파 후 턴어라운드 점퍼로 첫 득점에 성공한 이주연은 바로 돌파 후 센스 넘치는 레이업으로 4점째를 기록했다. 2어시스트는 덤이었다.


2쿼터, 8분 36초를 뛰면서 다시 4점 2어시스트를 남겼다. 점퍼와 돌파로 만들어낸 득점이었고, 배혜윤 등에게 효과적인 득점 상황을 제공했다. 수비에서도 많은 보탬을 주었다. 자신이 주로 맡았던 박혜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주연은 2쿼터까지 8점 4어시스트를 남겼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었다.


3쿼터, 이주연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팀도 60-62, 2점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공수에 걸쳐 많은 아쉬움을 남긴 이주연이었다. 10분 모두를 출장했다. 파울 트러블도 경험해야 했다. 임근배 감독은 뚝심있게 이주연을 밀어 부쳤다.


4쿼터, 이주연은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팀에 72-65, 7점차 리드를 안기는 3점슛을 터트렸다. 우리은행에게 작전타임을 강요하는 장면이었다. 또,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1점차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더블 클러치를 완성했다. 80-77로 앞섰다. 그리고 삼성생명은 하킨스, 박하나 동반 퇴장이라는 악재를 넘어서며 기적 같은 승리를 완성했다.


게임 후 이주연은 “절대 질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긴 경기를 해서 너무 좋다.”고 말한 후 자신이 만들어낸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던질 때는 자신 있게 던진다. 경기 내내 슛이 좋지 않았다. 마지막에 한 개 들어가서 좋았다.”고 기뻐했다. 연이어 더블 클러치에 대해 “연습하던 대로 반응을 했다.”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스타팅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벤치 기대에 완전히 부응한 결과를 남겼다. 이주연은 “중요한 경기이니 만큼 잔 실수를 하지 않아야겠다. 찬스가 나면 자신이 있게 던지려 했다. (박)혜진 언니에게 골을 많이 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주연은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이대성과 플레이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주연은 ‘누군지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상했다. 이유가 있었다. ‘남자와 비교당하기 싫어서’가 이유였다. 역시 춤신춤왕 다운 발상이었다. 이주연은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분해서 플레이 하겠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주연이 플옵에 이렇게 긴 시간을 출장한 적이 없다. 떨림 법 했다. 이주연은 “언니들이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마지막 질문은 우승에 대한 것이었다. 이주연은 “주변에서 올 해가 기회라고 한다. 기회를 꼭 잡고 싶다. 우승을 하고 싶다. 간절하다. 조그마한 것만 신경 쓰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삼성생명과 이주연은 오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일전을 갖는다. 우리은행을 넘어야만 그들이 원하는 챔피언 트로피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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