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프리뷰] KB스타즈 vs 하나은행, 5일 만에 다시 만난 우승후보와 다크호스

WKBL / 이성민 / 2018-11-23 13:09:13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와 다크호스가 5일 만에 다시 맞붙는다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KEB하나은행이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현재(22일 기준) 각각 2위(4승 1패), 4위(2승 4패)에 위치해있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과의 시즌 초반 기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하나은행 역시 연승을 통한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상황.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지난 18일 1라운드 경기 이후 5일 만에 다시 맞붙는 두 팀이야. 이 경기 누가 이길 것 같아?


코리아(이하 코) : 난 1라운드의 결과가 이번 경기에서도 나올 거 같아. 하나은행이 변화를 가져갈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었어. 그래서 이번 경기도 지난 경기의 데자뷰가 될 거 같아.


넌 어떻게 생각해?


: 글쎄, 나는 이번엔 반대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데.


우선, 하나은행이 지난 21일 신한은행에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한 게 분위기 전환을 가져왔을 거라 생각해. 당시 경기에서 파커가 19득점 15리바운드, 고아라가 1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단비와 신지현도 26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기여했지. 특히, 수비에서 신한은행을 제압한 부분이 컸어. 상대에게 15개의 턴오버를 유발해 공격을 제어한 하나은행이야. 공수 양면에 걸쳐 완승을 거둔 것은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고 봐.


: 내가 그 승리를 저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승리를 모두 신한은행 상대로 거뒀어. 상성 상 잘 맞는다고도 볼 수 있지.


일단 KB스타즈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어. 하나은행은 짧은 간격 속에서 경기가 이어졌지만, KB스타즈는 하나은행과의 경기 후 일정이 없었지. KB스타즈가 더 무서운 이유는 팀 완성도가 맞아가고 있다는 거야. 우리은행에 아쉽게 발목을 잡히기는 했지만, 4승 1패로 나쁘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어.


지난 맞대결을 되돌아보면 박지수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어. 득점 1위인 쏜튼도 28점 11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했어. 강아정과 염윤아도 지원사격을 톡톡히 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심성영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지. 좋았던 기억을 가진 KB스타즈가 이번 경기에도 자신감을 가질 거 같아.


: 확실히 전력상 KB스타즈가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야. 박지수와 쏜튼의 트윈 타워가 위력적일 뿐만 아니라 지난 맞대결에서 강아정, 심성영, 염윤아 등이 3점포를 가동하며 하나은행을 제압했지.


내가 주목하고 싶은 건 그날 경기 전반까지는 하나은행이 리드를 가져갔다는 점이야. 수비에선 박지수나 쏜튼 등 장신 선수들을 부지런한 헬프 디펜스로 방어했고, 공격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우위를 점했지. 비록 체력 방전으로 인해 3쿼터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했지만, 전반까지의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하나은행도 KB스타즈를 상대로 경쟁력이 있는 건 부인할 수 없어.


여기에 시즌 기록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오히려 공동 4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이상할 정도지. 평균 74.7득점, 40.5리바운드, 18.5어시스트로 각각 1위, 3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야. 여기에 스틸도 8.2개로 2위에 올라있고, 3점슛도 경기당 7.5개를 성공시키며 1위에 올라있어. 공격 지표만 봤을 땐 우리은행과 KB스타즈에 뒤지지 않아.


그렇다면 결국 하나은행의 문제는 수비에 있다고 볼 수 있어.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승리를 내준 경기가 많았어.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결국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하나은행에 승산이 있다고 봐.


: 네 말도 맞아. 그런데 일단 높이에서 열세는 어쩔 수 없어. 지난 경기에서도 KB스타즈가 리바운드 53개를 걷어낼 동안 하나은행은 22리바운드에 그쳤어. 높이 차이는 단 한 경기에서 끝날 거 같지는 않아.


수비 역시 헬프 디펜스를 계속 사용하기는 좀 어려워 보여. 박지수가 어시스트 10개를 하며 그에 대한 적응을 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


: 동의해. 하나은행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거야.


키 플레이어를 한명씩 선정해볼까? 나는 결국 강이슬이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해. 환경은 나쁘지 않아. 파커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신지현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어. 데뷔 시즌 때의 폼을 찾아가는 듯해. 여기에 김단비와 고아라도 궂은일과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에이스로서의 부담을 덜고 마음 편하게 임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해.


: 나는 심성영이 중요한 것 같아. 심성영의 두 자릿수 득점이 하나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어. 거기다 신지현, 김이슬, 김지영까지 가드 뎁스가 두터운 하나은행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심성영의 활약이 절실해.


: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한데? 이따가 중계로 확인해보자!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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