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패 탈출과 개막전 승리, 여전했던 단타스의 존재감

WKBL / 김우석 기자 / 2018-11-06 11:41:56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OK저축은행이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OK저축은행 읏샷은 5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8-19 여자프로농구에서 다미리스 단타스(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구슬(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한채진(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89-85로 이겼다.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인 OK저축은행은 시작부터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했고, 이는 끝까지 이어졌다. 이들의 보여준 과정은 결국 승리라는 단어로 귀결되었다.


역기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타스였다. 단타스는 외인 드래프트 직후 수술로 인해 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 OK저축은행에 날아든 비보였다. 하지만 단타스는 시즌 직전 팀에 합류했고,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정상일 감독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못하다. 연습에 합류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얼만큼 버텨 줄 수 있을 지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기우(?)에 불과했다. 단타스는 자신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30분 모두를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26점과 함께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OK저축은행 개막전 승리와 시즌 첫 승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단타스는 경기 시작 후 팀이 만든 10점 중 8점을 몰아넣었다. 장거리 점퍼와 포스트 업 등 3점슛을 제외한 점수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동원해 득점을 생산했다.


단타스는 1쿼터를 모두 뛰면서 10점을 생산했고, 팀의 21-19 단 2점차 리드를 선물했다. 또, 자신의 둘러싼 부상 관련 우려를 모두 불식시켰다.


2쿼터 휴식을 취한 단타스는 3쿼터 첫 득점을 만들었다. 또, 2분 30초가 지날 때 파커의 골밑슛을 블록하며 수비에 기여했다. 이후 단타스는 잠시 잠잠했다. 공수에 걸쳐 움직임이 다소 둔화되었다. 아직 체력에 확실히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었다.


4쿼터 다시 단타스 활약은 정점을 찍었다. 1분 30초가 지날 때 점퍼를 통해 점수를 만든 단타스는 이후 자유투와 점퍼 그리고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대등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는데 자신의 힘을 보탰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안쪽에서 단타스 활약으로 OK저축은행은 승리를 기쁨을 누렸다.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만들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팀에 85-80 리드를 선물했고, 85-85 동점을 허용했던 종료 1분 전 포스트 업을 통해 위닝샷을 만들었다.


그렇게 단타스는 4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키며 OK저축은행의 새 시즌 첫 경기 승리의 주연으로 등장했다.


4쿼터 단타스는 움직임이 확실히 둔해졌다. 트랜지션 과정에서 힘겨워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음을 증명하는 장면들이었다. 하지만 투지를 발휘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모습으로 가득했다. 단타스 의지는 결국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시즌 외인 드래프트 1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에 입단한 샤이엔 파커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파커는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남겼다.


지난 시즌 단타스는 청주 KB스타즈 소속으로 WKBL 무대를 누볐다. 단단한 하드웨어와 유연함에 더해진 한 차원 높은 기술로 인사이드를 점령했다.


평균 20.3점, 12.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WKBL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간혹 던지는 3점슛(24개, 31%)도 상대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다시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인 단타스였다.


단타스가 많은 우려를 뒤로 하고 다시 WKBL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유니폼을 맞춰 입은 OK저축은행에 많은 희망을 불어넣어준 과정과 결과도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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