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성균관대 이윤수, “실력 정체? 배워나가는 과정”
- 대학 / 이재범 / 2018-09-25 2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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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이윤수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프로 가기 전에 배우기 위해서 대학을 왔기에 배워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하면서 성장하며 실력을 키워 나갈 거다.”
성균관대 기둥 이윤수(204cm, C)는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22.4점 14.9리바운드 3.1어시스트 1.3스틸 1.8블록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 1위(총 개수 기준)다.
1학년(15.2점 12.5리바운드 1.6어시스트 1.3스틸 1.6블록)과 2학년(17.6점 14.8리바운드 1.8어시스트 1.3스틸 2.1블록) 기록과 비교하면 득점력이 좋아지고, 어시스트가 늘었다. 2점슛 성공률도 1학년 42.2%, 2학년 45.7%에서 48.2%로 올랐다.
기록상 3학년이 가장 낫지만, 프로 구단 스카우트 사이에서 이윤수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1학년 때가 더 낫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1학년 때 보여준 기량에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성균관대는 2학기 들어 4경기를 가졌다. 이윤수는 명지대와 경기서 32점(19리바운드)을 올리더니 바로 다음 상대인 상명대와 경기에선 8점으로 부진했다. 24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동국대와 맞대결에선 전반과 후반 경기 내용이 또 달랐다. 건국대를 상대론 29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골밑을 지키는 빅맨이라면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데 경기마다, 때론 경기 중에도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평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4경기 중 신장과 힘을 갖춘 제대로 된 빅맨인 김한솔이 버틴 상명대와 경기에서 부진한 것도 뼈아프다.
이윤수는 1학년 때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하자 “제가 하는 일이 더 많아져서 그렇게 보이는 듯 하다”며 입을 연 뒤 “1학년 때 제가 많은 플레이를 했지만, 형들이 있어서 전 보조 역할에 맞춰서 기본적인 걸 했다. 1대1 플레이를 많이 했지만, 마음 편하게 형들을 보조하면서 그렇게 했다. 2학년 때도 김남건 형, 최우연 형이 같이 뛰었다”고 1,2학년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솔직히 지금이 2학년 때보다 낫다. 2학년 땐 진짜 못했다. 1학년 때는 기본적인 것만 했지만, 지금은 공격도, 수비도, 스크린과 패스도 해야 한다. 고참이 되며 해야 할 게 많아졌다”며 “1학년 때보다 도움수비도 더 많이 들어온다. 절 막는 선수는 제 매치업과 앞쪽에서, 뒤쪽에서 도움수비 들어오는 선수까지 세 명이다. 그래서 어시스트가 늘었지만, 생각도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윤수가 2학기에서 보여준 경기내용은 들쭉날쭉하면서도 발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최우연이 이윤수 곁을 지켰다면 지금은 홀로 골밑을 지켜 이윤수의 말처럼 해야 하는 역할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이윤수가 중심을 잡으면 성균관대의 전력이 확실히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
이윤수는 “차분하게 기본만 해도 평균을 할 텐데 지금은 변화하는 과정”이라며 “프로 가기 전에 배우기 위해서 대학을 왔기에 배워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하면서 성장하며 실력을 키워 나갈 거다”고 다짐했다.
이윤수가 입학하기 전 최하위에서 맴돌던 성균관대는 이제 팀 최고 승률을 넘어 최고인 3위까지 노린다. 이윤수의 활약이 성균관대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건 분명하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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