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안덕수 감독, “지난 시즌 문제점 보완에 주력”

WKBL / 김우석 기자 / 2018-08-15 13:05:56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체육관에는 안덕수 감독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가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3일 천안 연습체육관에서 WJBL 강호인 샹송화장품과 연습 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시즌 돌입을 알렸고, 안 감독은 강한 어조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보완점을 찾고 해결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강아정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지수가 제외되었고, 김수연과 정미란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돌아온 심성영과 FA로 팀에 합류한 염윤아가 처음으로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결과는 8점차 석패. 1쿼터 대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샹송의 빠른 공격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에서 발생한 적지 않은 턴오버로 인해 패배를 당해야 했다.


경기 후 만난 안 감독은 “6월 1일부터 훈련을 시작해서 가볍게 몸을 만들고 태백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그리고 JX,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가볍게 연습 경기를 가졌고, 오늘이 네 번째 경기였다. 앞선 경기들은 몸풀기 정도의 차원이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심)성영이와 (염)윤아가 처음으로 경기에 뛰었다.”라고 말했다.


연이어 안 감독은 “이지슛을 많이 놓쳤다. 그런 것 넣고 못 넣고가 중요하다. 턴오버도 많았다. 턴오버는 역공을 허용한다. 그런게 잘 되면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다. 또, 한 마음으로 게임에 임해야 한다. 오늘도 좀 따로 논 부분이 있다. 움직임과 패스에 대한 부분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계속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10점 정도 차이가 났다고 본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지난 시즌에 대한 소회가 궁금했다. 2013-14시즌 이후 다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V1을 노렸던 KB스타즈는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정규리그에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와 블록슛에서 1위에 오르며 그 어느 해보다 챔피언 트로피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지만, 예상과 달리 우리은행에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시 한번 리그 첫 우승의 꿈을 미뤄야 했던 순간이었다.


안 감독은 “정규리그는 선수들이 정말 잘 해주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우리 농구를 다 하지 못했다. 고비처에서 움직임과 상황 판단이 좋지 못했다. 내가 준비가 덜 되었던 것 같다. 체력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덜 집중하게 될 수 밖에 없고, 패스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쩔 수 없이 덜 움직이게 된다. 반성을 많이 했고, 다시 정리해서 적용하려 하고 있다. 또, 우리 장점은 인사이드였다. 침착하게 정리를 해야 했다. 그렇지 못했다. 공격을 시작하는 위치나 방향에서 변화를 줘야 했다. 지금은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층이 확실히 좋다. 하지만 상대를 넘어서야 한다. 우리은행 뿐 아니라 모든 구단을 넘어서야 한다. 우리는 아직 도전자다.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우승을 할 수 있다.”라고 지난 시즌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강아정과 박지수, 그리고 새롭게 합류할 외인인 카일라 쏜튼까지 아직 전력에 합류하지 않았다를전력에 60% 이상이 빠져있는 셈이다. 지금의 훈련은 타 구단과 다르지 않게 백업 선수들 기량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은퇴를 철회한 김수연과 김가은의 적응과 성장 그리고 김진영과 김현아 등 새로운 얼굴도 전력에 합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새롭게 합류한 염윤아도 녹아 들어야 한다.


안 감독은 “(김)가은이가 많이 올라왔다. 하지만 조금 더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 정규리그에서는 더 많은 찬스가 생길 것이다. 가은이 올라서고, 윤아가 더 적응을 해야 한다. 또, 민정이가 중요하다. 3,4번을 맡겨야 하는데 아직은 생각만큼은 아니다. 공수에 걸쳐 조금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안 감독은 “민첩성, 순발력, 지구력 등 체력 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기술적으로는 1대1 훈련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부족하다고 판단되었던 부분에 채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하면서 차기 시즌에 대한 구상도 털어 놓았다.


안 감독은 “정규리그 인원을 1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강)아정이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컴백한 (김)수연이도 힘이 될 것 같다. 조직적인 팀 플레이에 의한 빠른 농구와 공수에 걸쳐 효율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상대 속공을 저지하는 트랜지션의 완성도 역시 높일 생각이다. 2,3차 속공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쏜튼과 (박)지수가 키 플레이어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계속 그런 주문을 넣고 있다. 상대 팀에서 지수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세트 상황에서 막힐 수 있다. 얼리 오펜스를 통해 쏜튼과 지수의 공격이 최적화되어야 한다. 80점대 평균 득점을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역시 턴오버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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