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함 적용' 하나은행, 키워드는 승부처 극복

WKBL / 김우석 기자 / 2018-08-13 13:47:28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다양한 훈련과 함께 차분히 차기 시즌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길지 않은 휴가를 가졌던 하나은행은 소집 이후 WKBL 소속 6개 구단 중 가장 빨리 일본 전지 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태백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가졌다. 두 번의 전지훈련 모두 체력이 키워드였다. 고산 지대 훈련을 통해 체력과 함께 정신력을 끌어 올리자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소집 직후에는 미국인 코치를 초빙해 기본기를 강화하는 시간도 거쳤다.


그렇게 다양한 훈련 과정을 가진 하나은행은 중국에서 벌어진 미니 대회에 참가해 그 동안 진행했던 훈련 성과에 대해 1차 점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를 통해 박신자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나쳤다.


아시안 게임에 나서는 대표팀에 차출된 강이슬과 백지은, 고아라 등 주축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주로 경기에 나섰다.


김이슬과 김예진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여러 수비 시스템을 가동하며 수비력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었다. 수비에서 움직임이 둔할 때 마다 벤치에서는 강도 높은 질책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합류한 장유영과 최민주까지 모든 선수들이 게임에 나서며 2시간이 넘는 6쿼터 연습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게임 후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보여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습을 더했다. 경기를 지휘했던 김완수 코치를 대신해 이환우 감독이 직접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결국 연습은 저녁 시간을 훌쩍 넘어서 끝났다.


모든 연습이 종료되고 만난 이 감독은 ‘다양한 훈련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 후 “지난 시즌을 리뷰해 보니 몇 가지 키워드로 정리되었다. 고비를 넘어서지 못한 경기를 되돌아 보면 체력이 문제였다. 선수들이 체력이 약하다 보니 경기를 잘 풀어가다 마지막 순간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움직일 수 없다 보니 준비한 수비를 적용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정신력. 이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의 문제도 감지되었다. 기본적으로 부딪히는 농구를 해야 하는데, 다른 팀 선수들에게 비해 플레이가 소프트한 경우가 많았다. 그 부분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하나은행은 다양함을 바탕으로 체력 업그레이드와 정신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두 번의 고산 지대 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목표치를 상회했던 훈련 과정과 결과 등 현재까지 성공적인 과정을 지나치고 있다. 박신자컵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이후 강이슬과 외국인 선수까지 합류한 후 일본 전지훈련까지 거친 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예정이다.


감독 부임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이 감독이 지난 2년간 시행착오를 넘어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현재까지 과정은 이 감독의 생각대로 이어지고 있는 듯 했다.


‘빅 챌린지, 런 투게더’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좋은 경기를 하고도 결과적으로 패했던 경기가 적지 않았다. 승부처라는 키워드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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