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MBC배] 동국대 변준형, 고려대 패배 직전 몰아넣다!
- 대학 / 이재범 / 2018-07-16 18: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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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변준형 |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예선 탈락했다. 이 아쉬움을 대학 최강 고려대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저력으로 떨쳤다. 그 중심에는 변준형이 있었다.
동국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와 연장 접전 끝에 106-110으로 졌다.
동국대는 이날 패하며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성균관대에게 23점 차이로 대패를 당한 것이 결국 예선 탈락으로 이어졌다. 성균관대에게 완패의 아쉬움을 고려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떨치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와 2학기 때 재개될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기대케 했다
동국대는 이날 고려대에게 21점 이상 이기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다. 상대가 대학농구리그 11연승 중인 고려대이기에 쉽지 않은 과제였다. 더구나 동국대는 성균관대에게 23점 차이로 졌다. 이런 성균관대는 고려대에게 18점 차 패배를 맛봤다.
이런 상대성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게 스포츠다. 동국대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에만 리바운드 5-14로 열세를 보이며 17-28로 끌려갔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이 많았다. 고려대 높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동국대는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성균관대와 경기처럼 크게 질 것 같은 흐름이었다.
예상은 빗나갔다. 동국대는 변준형과 주경식을 중심으로 고려대 높이에 맞섰다. 변준형은 경기를 조율하면서도 득점을 주도했다. 주경식은 내외곽에서 변준형 어깨를 가볍게 했다. 점수 차이가 10점 내외에서 정체되었다.
동국대는 3쿼터 한 때 52-69, 17점 차이까지 뒤질 때 공두현의 득점 가세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동국대는 66-80으로 시작한 4쿼터 4분여 동안 18점을 올리고 단 7점만 허용하며 84-87,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동국대는 이를 뒤집더라도 21점 차이 이상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예선 탈락하더라도 고려대에게 이긴다면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동국대는 4쿼터 막판 연속 9득점하며 95-9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중심에는 동점 3점슛과 역전 돌파를 성공한 변준형이 있었다. 박준영에게 동점 자유투를 허용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동국대는 고려대 팀 파울로 주어진 자유투를 꼬박꼬박 성공하며 103-98까지 앞섰다. 그렇지만, 박준영과 전현우를 막지 못하며 역전패 했다.
변준형은 이날 32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고려대 수비를 상대로 자유자재로 플레이를 펼쳤다. 득점을 하고 싶으면 개인기를 발휘해 득점하고, 어시스트를 하고 싶으면 수비를 자신에게 몰아놓고 동료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다.
변준형이 연장 종료 58.6초를 남기고 106-105로 앞설 때 작전시간 후 돌파까지 성공했다면 승리까지 이끌었을 것이다. 이것이 고려대 속공으로 이어졌다.
고려대가 주축 선수들을 빼고 저학년 중심으로 후반을 운영했다고 해도 변준형이 보여준 기량은 올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꼽히는 이유를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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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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