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5명 10+득점’ 중앙대, 명지대 꺾고 1승 2패로 대회 마무리

대학 / 이성민 / 2018-07-15 14:35:44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중앙대가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전패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중앙대학교는 15일(일)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명지대학교와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중앙대학교(1승 2패)는 이날 승리로 조별 첫 승을 기록했다. 결선 진출은 실패했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반면 명지대는 전패(3패)로 이번 대회를 끝마쳤다.


◆1쿼터 : 중앙대학교 18-26 명지대학교


명지대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정의엽과 우동현으로 이어지는 백코트 진이 초반부터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했다. 명지대는 우동현의 3점포로 포문을 연데 이어 정의엽의 돌파 득점, 정의엽과 이동희의 투맨 게임 득점을 포함해 총 17점을 몰아쳤다. 경기 시작 후 5분여의 시간은 명지대의 것이었다. 반면 중앙대는 문상옥과 박진철의 개인 공격이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중앙대가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전까지 침묵하던 박태준과 강병현의 활약이 주효했다. 박태준이 3점슛을 터뜨려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서 강병현이 돌파로 5점을 연이어 추가했다. 종료 3분을 남겨놓은 시점, 중앙대가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명지대는 작전 시간을 요청,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 시간 이후 첫 번째 공격에서 이동희의 훅슛으로 오랜만에 점수를 추가한 명지대는 이어지는 세 차례 수비 상황에서 잇단 성공을 거뒀다. 김태헌과 우동현이 각각 3점슛, 돌파로 7점을 합작해 수비 성공에 의미를 더했다. 종료 1분전 명지대가 두 자리 수 격차의 리드와 마주했다(26-16, 명지대 리드).


남은 시간은 명지대의 주도 속에 흘러갔다. 중앙대가 박진철의 팁인 득점으로 실점을 뒤늦게 만회했지만, 명지대의 리드에 지장을 주지는 못했다.


◆2쿼터 : 중앙대학교 49-38 명지대학교


중앙대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명지대를 맹렬히 추격했다. 이정민에게 3점슛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박진철이 골밑에서 곧바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이어 강병현과 박태준이 돌파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6점을 더했다. 중앙대가 끊임없이 득점을 올리는 것과 달리 명지대는 전체적으로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오픈 찬스에서 던지는 슛마저 림을 외면하며 오랜 시간 득점의 침묵을 깨지 못했다. 중앙대의 완연한 상승세 속에 4분 만에 양 팀의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초반 흐름을 꽉 잡은 중앙대는 더욱 매섭게 몰아쳤다. 강병현이 2쿼터 초반에 이어 또 한번 돌파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리며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명지대가 리드를 되찾기 위해 과감히 외곽포를 쏘아 올렸지만, 여전히 정확성을 찾지 못했다. 그 사이 중앙대는 강병현의 돌파, 문상옥의 속공 득점에 힘입어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37-33, 중앙대 리드).


상승세에 올라탄 중앙대의 쿼터 마무리는 허승녕이 맡았다. 허승녕은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와 패스로 명지대를 압도했다. 짧은 돌파에 이은 노룩 패스로 문상옥의 컷인 득점을 이끌었고,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로 박태준의 3점슛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우동현을 앞에 두고 돌파와 3점슛으로 연이은 득점을 올려 중앙대에 49-38 리드를 선사했다.


◆3쿼터 : 중앙대학교 68-54 명지대학교


3쿼터 초반 경기 양상은 난전의 연속이었다. 두 팀 모두 다소 성급한 공격 시도와 턴오버를 남발했다. 경기 전반적으로 형성된 어수선한 분위기가 오랜 시간 지속됐다.


중반부까지 지속되던 난전의 양상을 먼저 극복한 쪽은 중앙대였다. 2쿼터에 좋은 활약을 펼친 허승녕 투입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허승녕은 박진철을 활용한 골밑 공격을 적극 활용했다. 박진철의 손 끝에서 득점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중앙대 공격이 위력을 되찾았다. 명지대 수비가 골밑에 몰리자 자연스레 외곽에 기회가 났다. 문상옥이 적절한 움직임을 통해 4점을 더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긴 시점, 중앙대가 60점 고지를 통과했다(63-49, 중앙대 리드).


중앙대는 남은 시간동안 격차 유지에 주력했다.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효율적인 시간 소비를 보였다. 명지대에 공격 기회를 최소한으로 내주며 14점차 리드를 지킨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중앙대학교 91-76 명지대학교


중앙대가 허승녕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명지대가 이정민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허승녕과 이정민은 각각 한 차례씩 더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중앙대와 명지대의 격차 역시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중앙대의 두 자리 수 격차의 리드는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 강병현이 중앙대 리드 유지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득점을 쓸어담으며 명지대의 추격에 끊임없이 찬물을 끼얹었다. 우동현과 이정민의 외곽포로 지속되던 명지대의 추격도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힘이 빠졌다.


4쿼터 10분의 시간을 확실하게 점유한 중앙대는 별 다른 위기 없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전패 위기 탈출의 기쁨과 마주했다.


[경기 결과]


중앙대학교(1승 2패) 91(18-26, 31-12, 19-16, 23-22)76 명지대학교(3패)


<중앙대학교>
강병현 : 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상옥 : 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박진철 : 20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태준 : 1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허승녕 :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명지대학교>
우동현 : 2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동희 : 20점 8리바운드
김태현 :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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