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MBC배] ‘박재민 위닝샷’ 단국대, 한양대에 18점차 뒤집기승...대회 첫 승 신고
- 대학 / 이성민 / 2018-07-10 18: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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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단국대의 4가드 시스템이 적중했다. 18점차 열세를 뒤집어내며 짜릿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단국대학교는 10일(화)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한양대학교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권시현(18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윤원상(18점 4리바운드 2스틸), 박재민(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70-69로 승리했다.
◆1쿼터 : 단국대학교 9-17 한양대학교
한양대의 초반 흐름이 좋았다. 한양대는 스크린 플레이를 활용해 단국대 수비를 꿰뚫었다. 배경식이 김기범의 스크린을 타고 나와 좌측 코너에서 던진 점퍼가 림을 통과했다. 이어서 김윤환의 점퍼가 림에 꽂혔다. 여기에 오재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한양대가 6-0의 스코어와 마주했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한양대였다.
단국대는 임현택을 대신해 박재민을 투입했다. 4가드 시스템으로 변화를 꾀했다. 박재민 투입 후 단국대의 트랜지션 속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한양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재빨리 추격 득점을 올렸다. 윤원상의 3점과 원 드리블 점퍼, 김영현의 골밑 득점이 차례대로 터졌다.
한양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한양대는 1쿼터 초반에 재미를 본 스크린 플레이로 반격에 나섰다. 김기범이 배경식의 스크린을 절묘하게 이용해 돌파 득점을 뽑아냈다. 박민상은 점퍼로 힘을 보탰다. 한양대의 연속 득점을 기점으로 단국대의 흐름이 완벽하게 끊어졌다. 기회를 마주한 한양대는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종료 1분을 남겨놓고 17-7로 달아났다. 권시현이 1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점퍼를 성공시켰지만, 한양대에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2쿼터 : 단국대학교 25-41 한양대학교
2쿼터 시작 후 약 2분간 경기는 소강 상태를 지나쳤다. 두 팀 모두 각각 2점(단국대), 1점(한양대) 밖에 올리지 못했다. 양 팀은 서로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단국대가 먼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단국대는 작전 시간 이후 윤원상의 연속 득점으로 5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살리는 듯 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배경식, 오재현, 박민상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공격력을 좀처럼 제어하지 못한 것. 내리 8점을 실점하며 종료 3분 22초를 남겨놓고 13점차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완벽하게 흐름을 잡은 한양대는 남은 시간동안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김기범의 득점력을 필두로 김윤환의 기습적인 3점슛, 오재현의 골밑 득점 등을 통해 격차를 벌려나갔다. 공세의 강도를 늦추지 않은 한양대는 41-25의 압도적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단국대학교 49-48 한양대학교
단국대가 3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가드 시스템을 가동해 승부수를 던졌다. 권시현과 윤원상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임현택, 박재민등이 뒤를 착실하게 받쳤다. 연이어 6점을 추가했다.
흐름을 탄 단국대는 또 한 차례 승부수를 띄웠다. 윤원상의 부상을 권태완으로 메움과 동시에 풀 코트 프레스로 추격에 힘을 보탰다. 승부수는 빠르게 효과를 보였다. 이전까지 득점 폭발력을 과시하던 한양대가 단국대의 풀 코트 프레스에 가로막혀 하프코트를 넘어오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8초 바이얼레이션과 패스미스 등 어이없는 턴오버를 저질렀다.
단국대는 한양대가 주춤하는 틈을 타 추격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풀 코트 프레스의 강도를 유지한 채 한층 더 과감한 슛 시도와 정교한 패스 플레이로 한양대를 압박했다. 원종훈의 3점슛, 김영현의 컷인 득점, 원종훈의 속공 바스켓카운트가 차례대로 터지며 종료 2분 38초를 남겨놓고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상승세에 올라탄 단국대의 공세는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그치지 않았다. 한양대 주포인 김기범을 확실하게 틀어막아 실점을 최소화 했다. 공격에서는 권시현의 돌파와 2대2 플레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3쿼터 내내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뽐낸 단국대는 49-48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 단국대학교 70-69 한양대학교
4쿼터 시작과 함께 한양대가 빼앗겼던 흐름을 되찾았다. 김기범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5점을 내리 추가했다. 반면 단국대는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나친 패스 플레이로 인해 시간에 쫓겨 던지는 슛이 계속해서 나왔다.
단국대는 작전 시간 이후 경기력 변화와 마주했다. 간결한 공격 전개와 확실한 속공 가담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실점을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 5분경 한양대로부터 리드를 다시금 탈환했다(61-59, 단국대 리드).
단국대의 역전 이후 한양대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흐름을 되찾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단국대가 권시현의 장거리 3점포로 한양대에 결정타를 날렸다. 김기범이 돌파로 만회 득점을 올리자, 원종훈이 곧바로 돌파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획득했다. 단국대 상승세에 확실하게 힘을 보태는 한방이었다.
승부가 단국대 쪽으로 조금씩 기울었지만, 한양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단국대의 투맨 게임을 철저하게 봉쇄하는 수비 전술로 연이은 성공을 거뒀다. 김기범이 연속 6점을 쓸어담아 종료 1분 28초를 남겨놓고 재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단국대는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김영현의 점퍼로 리드를 탈환한데 이어 수비 성공 이후 종료 1.3초를 남겨놓고 터진 박재민의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경기 결과]
단국대학교(1승) 70(9-17, 16-24, 24-7, 21-21)69 (1패)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
권시현 18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윤원상 18점 4리바운드 2스틸
박재민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한양대학교
김기범 2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이승훈 1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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