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메이스 더블더블’ SK, 접전 끝에 KCC 꺾어… 챔프전 진출 -1

KBL / 김우석 기자 / 2018-03-31 16:05:52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우석 기자] SK가 메이스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두며 챔프전 진출에 단 게임만 남겨두게 되었다.


SK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제임스 메이스(3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과 김선형(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테리코 화이트(13점 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이정현(22점 3어시스트), 안드레 에밋(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승진(15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전주 KCC를 접전 끝에 89-80로 물리쳤다.


1쿼터, KCC 21-19 SK : 치열했던 5분, 조금 달랐던 5분


KCC – 2점슛 33%(9개 시도 3개 성공), 3점슛 50%(6개 시도 3개 성공) 9리바운드 2어시스트


SK – 2점슛 42%(12개 시도 5개 성공), 3점슛 29%(7개 시도 2개 성공)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KCC는 전태풍, 에밋, 송창용, 송교창, 하승진이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화이트, 김민수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CC 출발이 좋았다. SK의 3-2 드롭존을 송창용이 연이은 3점슛 두 방으로 해체했고, 연이은 하승진 풋백과 에밋 돌파로 10-1로 앞서갔다. 지난 경기 패배를 의식한 듯 경기 시작부터 강한 집중력과 조직력을 보여준 KCC였다. SK는 화이트를 주요 옵션으로 삼은 공격이 연이어 실패했다.


SK가 메이스와 변기훈을 투입했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메이스가 내외곽을 헤집으며 점수를 추가했고, 김선형이 속공으로 지원했다. SK가 13-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CC는 공격에서 발생된 턴오버에 이어 트랜지션 미스로 인해 공간을 노출하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KCC는 이정현과 신명호, 로드를 투입하며 선수 교체를 통한 변화를 가져갔다. 이정현이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앞선 조직력을 가져가며 서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점수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KCC가 이정현 자유투 득점을 앞세워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17-15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로드로 바뀐 KCC 골밑을 메이스를 통해 여러 번 두드렸지만,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SK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최부경과 김선형이 점수를 추가했다. 하지만 리드는 KCC 몫이었다. 이정현이 10m짜리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KCC가 2점을 앞섰다.


2쿼터, KCC 36-34 SK : 무뎌진 흐름, 팽팽한 접전


KCC – 2점슛 46%(14개 시도 6개 성공) 3점슛 0%(4개 실패)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SK – 2점슛 60%(10개 시도 6개 성공) 3점슛 13%(8개 시도 1개 성공)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양 팀은 차분한 흐름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1점을 중심으로 계속 역전이 나왔고, 2분 30초가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수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SK가 한 발짝 앞서갔다. 화이트와 메이스의 올리 오펜스에 의한 득점이 터졌고,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실점을 차단했다. 30-25, 5점차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KCC는 무뎌진 패스 흐름과 움직임으로 인해 공간 창출에 실패했고, 계속된 터프샷 상황에 처하며 득점이 주춤했다.


이후 양 팀에는 라인업에 계속 변화를 주었고, 집중력에 앞선 KCC가 이정현 자유투와 에밋 플로터를 묶어 29-30으로 따라붙었다.


SK는 공격에 흐름이 무뎌지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갑작스레 특유의 공격 전개와 스피드가 실종된 순간을 지나쳤다.


5분이 지날 때 메이스가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 들었고, 훅슛을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KCC는 두 번의 하승진 포스트 업 패턴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들었다. KCC가 35-32로 앞섰다. SK는 역전을 위해 계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화이트와 메이스가 시도한 슈팅이 림을 외면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종료 20여 초를 남겨두고 SK가 화이트 슬램덩크로 점수차를 좁혔다. KCC가 2점을 앞섰다.


3쿼터, SK 60-58 KCC : 달라진 공격 흐름, 깨지지 않는 균형


SK – 2점슛 60%(15개 시도 9개 성공) 3점슛 25%(8개 시도 2개 성공)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KCC – 2점슛 29%(7개 시도 2개 성공) 3점슛 100%(5개 시도 성공) 8리바운드 4어시스트


SK가 2분 동안 6점을 집중시키며 40-39로 앞섰다. 공격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던 장면들이었다. KCC는 단 2점에 그쳤고, 수비에서 잠시 균열이 발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분이 지나면서 KCC 공격이 살아났다. SK는 메이스로 맞불을 놓았다. 앞선 상황과는 정반대로 공격을 키워드로 경기는 흘러갔다. SK는 메이스의 3점슛과 돌파에 이은 김선형 3점슛으로, KCC는 이정현과 로드를 앞세워 점수를 추가했다. 5분이 지날 때 전광판에는 48-48 동점이 그려졌다.


5분이 지나면서 양 팀 득점 흐름은 다소 둔화되었다. 서로의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해체하지 못했다. 간간히 득점을 추가하며 시간을 보냈다. KCC는 메이스가 골밑을 뚫어냈고, KCC는 빠른 공격 상황에서 이정현 3점슛이 터졌다.


종료 3분 안쪽에서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서로의 높은 수비 집중력 속에 좀처럼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턴오버도 포함되며 득점포가 주춤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안영준이 깔끔한 3점슛을 터트렸다. KCC는 하승진 자유투가 모두 림을 튕겨 나왔다. 메이스가 하승진을 넘고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자유투까지 얻어내 점수로 바꿨다. SK가 60-54, 6점을 앞서갔다. 1쿼터 5분이 지난 이후 최다 점수차였다. KCC는 첫 번째 위기에 봉착했고, 정희재를 투입하는 변화를 가졌다. 송창용이 90도에서 깔끔한 3점슛을 완성했다. 종료 2초 전, 전태풍이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켰다. SK가 2점을 앞섰다.


4쿼터, SK 89-80 KCC : 연이은 3점포 SK, 2연승을 완성하다


KCC가 에밋 자유투와 전태풍 3점슛을 묶어 52-52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바로 메이스 3점슛으로 3점차로 달아났다. 연이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변기훈이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는 다시 6점차로 벌어졌다. KCC가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승진이 골밑을 점령했다. 자유투 4개를 얻어 3개를 성공시켰다. 점수차가 65-68, 3점차로 줄어 들었다. SK는 잠시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공략 당했다. KCC가 연이어 에밋 돌파에 이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라인업 변화로 응수했고, 안영준이 3점슛을 가동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KCC는 다시 하승진 자유투로 응수했다.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다시 SK가 한 발짝 달아났다. 픽 게임 상황에서 터진 김선형 3점슛과 변기훈 자유투로 78-72, 6점을 앞서갔다. KCC는 하승진을 이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자유투는 얻었지만, 실패로 돌아가며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했다.


종료 2분 40초 전, 화이트가 정중앙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크게 튕기며 점수로 바뀌었고, 연이어 변기훈이 3점슛 한 방을 더 가동했다. 점수는 84-72, 12점차로 벌어졌다. SK는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고, KCC는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이었다.


종료 1분 40초 전, 화이트가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켰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이후 큰 변화는 없었다. SK가 2연승에 성공하며 챔프전 진출에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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