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와 6위, 12년 만에 함께 4강 PO 진출하나?
- KBL / 이재범 / 2018-03-23 0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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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정규리그 5위와 6위가 2005~2006시즌 이후 12년 만에 함께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6위, 4위와 5위의 맞대결이다. 지난 21번의 플레이오프에서 3위는 17번(81.0%), 4위는 13번(61.9%)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6위 대결에선 3위의 절대우세, 4-5위 대결에선 4위의 근소한 우위였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5위와 6위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그만큼 떨어진다. 5위는 38.1%(8/21), 6위는 19.0%(4/21)였다. 두 팀이 동시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단순 확률은 7.3%다.
20번 중 1번 가량 있을 가능성이다. 실제로 지난 21시즌 중 두 팀이 동시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딱 1번 있었다(3,4위가 동시에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단순 확률은 50.1%이며, 실제로 이와 유사한 10번 있었음).
2005~2006시즌 5위 전주 KCC가 3위 부산 KTF에게, 6위 대구 오리온스가 3위 원주 동부에게 승리했다. 다만 당시에는 3전2선승제였다. 12차례 열린 5전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선 아직 5위와 6위가 동시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없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 양 시리즈 모두 3차전까지 소화했다. 현재 5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6위 인천 전자랜드가 3위 KCC에게 모두 2승 1패로 앞서 있다.
5위와 6위는 모두 1차전에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5.2%(40/42)다. 5위와 6위는 나란히 2차전을 내준 뒤 3차전에서 이겼다.
6강 플레이오프 1승 1패에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번 중 5번, 71.4%(5/7)다. 1차전과 3차전을 이긴 5위 KGC인삼공사와 6위 전자랜드가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다만, 변수가 있다. 우선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섰음에도 4,5차전을 내리 내주며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경우가 2번 있는데, 모두 전자랜드가 그 희생양이었다.
전자랜드는 2008~2009시즌 KCC와, 2016~2017시즌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섰음에도 4강 플레이오프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발목 부상을 당한 오세근 없이 4,5차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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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와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기까지 안심하기 이르며, KCC와 현대모비스에게도 기회가 있는 건 분명하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1승 1패였던 경우는 총 7번 있었다. 이중 단 1번만 4차전에서 끝났다. 나머지 6번은 모두 5차전까지 열렸다. 특히 2008~2009시즌부터 5전 3선승제로 바뀐 이후 1승 1패였던 5번 모두 5차전으로 이어졌다.
이번 두 시리즈가 만약 5차전까지 펼쳐진다면 이는 최초다. 아직까지 6강 플레이오프 두 시리즈 모두 5차전까지 열린 적은 한 번도 없다. 5전3선승제로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2001~2002시즌, 2014~2015시즌에 동시에 5차전이 열린 바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최초로 두 시리즈가 5차전까지 펼쳐질까? 5위와 6위가 역대 2번째이자 12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까? 이야기거리가 많아진 6강 플레이오프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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