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챔프전] 홍보람의 '마무리 본능', 전반전 3점슛 2개로 승부 접수
- WKBL / 이성민 / 2018-03-21 20:45:23
![]() |
[바스켓코리아 = 청주/이성민 기자] 우리은행이 홍보람의 깜짝 활약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스윕으로 끝냈다.
21일(수)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이날 경기 씬 스틸러는 우리은행 홍보람이었다.
‘미친 선수’가 나와야하는 단기전. 모든 전력이 노출, 분석된 시점에서 예상을 깬 전술과 선수의 활약이 제대로 펼쳐져야만 우승을 거둘 수 있다.
지난 1, 2차전에서 우리은행의 미친 선수는 어천와와 김정은 이었다. 어느정도 활약이 예상 가능한 선수들. 어천와는 단타스-박지수로 이어지는 철옹성 같은 트윈타워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김정은은 전방위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의 시리즈 스윕 여부가 달린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홍보람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짧지만 강렬한 활약으로 승부를 접수했다.
홍보람은 1쿼터 막판 코트에 나섰다. 임영희와 김정은의 체력 보존을 위한 투입이었다. 투입과 동시에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수비 헌신으로 팀의 빈틈을 채웠다. 자유투 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홍보람은 1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기습적인 3점슛을 집어넣었다. 우리은행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홍보람의 3점슛으로 우리은행은 15점차 넉넉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2쿼터에도 홍보람은 여전히 빛났다. 1쿼터와 마찬가지로 후반부에 투입됐다. 홍보람은 자유투 득점으로 빼앗겼던 흐름을 되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종료 직전 기습적인 3점포까지 터뜨렸다. 자신의 손끝으로 KB스타즈의 추격 분위기를 완벽하게 잠재웠다. 우리은행의 두 자리 수 격차의 리드는 계속됐다. 홍보람은 전반전까지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9점).
이후에도 홍보람은 매 쿼터 후반부 코트에 나섰다. 자칫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시간에 홍보람은 팀의 집중력을 유지시켰다. 주저 않고 몸을 날리는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홍보람의 활약은 우리은행의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임영희, 박혜진, 김정은 등 노련한 선수가 많은 우리은행은 홍보람의 깜짝 활약까지 더해 리드를 끈질기게 지켜냈다.
홍보람은 노련함으로 무장된 팀에 패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깜짝 활약이 있었기에 우리은행도 왕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