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어천와 더블더블’ 우리은행, 챔프전 선승...우승 확률 65.3% 잡다
- WKBL / 이성민 / 2018-03-17 1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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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65.3%의 우승 확률을 잡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17일(토)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펼쳐진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나탈리 어천와(15점 1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김정은(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임영희(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혜진(1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63-57로 승리했다.
WKBL 역대 챔피언 결정전에서 첫 경기 승리를 거둔 팀이 우승할 확률은 65.3%. 아산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더불어 아산 우리은행은 챔피언 결정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시 83.3%에 달하는 역대 우승 확률을 가지고 있다. 여러모로 기분좋은 확률과 마주하게 됐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8-12 청주 KB스타즈
경기 시작 후 어느 한 팀도 첫 득점을 쉽사리 가져가지 못했다. 빠른 공수 전환 속도와 원활한 패스 흐름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서로의 끈질긴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초반 야투 난조로 이어졌다.
2분 46초가 흘러서야 경기 첫 득점이 터졌다. 단타스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KB스타즈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우리은행도 곧바로 맞불 득점을 올렸다. 어천와가 단타스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씩 득점을 주고 받았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우리은행이 치고나갔다. 우리은행은 골밑에서의 순간적인 협력 수비로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어천와와 박혜진, 김정은이 차례대로 점퍼를 터뜨렸다. 약 5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우리은행의 10-4 리드가 형성됐다.
우리은행의 리드는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함없었다. 그 중심에 어천와가 있었다. 어천와는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단타스는 물론 커리와의 매치업에서 그야말로 압도했다. 공격 상황에서는 박혜진과의 투맨 게임을 통해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의 대부분 득점은 어천와의 손끝에서 나왔다. 수비 상황에서는 단타스와 커리를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정상적인 슛 시도를 방해했다. 블록슛과 스틸을 곁들였다.
어천와 뿐만 아니라 국내 선수들과 막판 교체 투입된 해리슨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졌다. 우리은행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서 KB스타즈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냈다. 6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30-26 청주 KB스타즈
KB스타즈가 2쿼터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렸다. 박지수가 포스트 업으로 선취 득점을 터뜨렸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김정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후 우리은행의 두 차례 공격 시도를 모두 틀어막았다. 김민정이 원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2분 42초가 흐른 시점, KB스타즈가 5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초반 빼앗긴 흐름을 되돌리기 위한 시도였다. 작전 시간 이후 더욱 활발한 움직임으로 KB스타즈에 맞섰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상승세를 꺾는 것은 쉽지 않았다. KB스타즈는 2-3 지역방어로 우리은행 공격을 제어했다. 강아정과 심성영이 앞선을 지켰다. 박지수, 단타스, 김민정이 뒷선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의 견고한 지역방어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KB스타즈는 수비 성공을 득점으로 이었다. 강아정과 단타스의 투맨 게임이 우리은행 수비에 효과적으로 멱혀들었다. 우리은행이 로테이션 수비로 끈질기게 붙었지만, 박지수의 스크린에 이은 강아정, 단타스의 투맨 게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속해서 4점을 추가한 KB스타즈는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KB스타즈의 턱밑 추격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역전을 노리는 KB스타즈와 리드를 지키기 위한 우리은행의 의지가 강하게 부딪혔다. KB스타즈가 추격 득점을 올리면 우리은행이 곧바로 맞불 득점으로 만회했다. 약 4분의 시간동안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4점차 리드와 함께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48-42 청주 KB스타즈
KB스타즈가 커리의 3점슛으로 3쿼터 포문을 열었다. 우리은행이 곧바로 해리스의 점퍼와 어천와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4점 내외의 격차가 오랜 시간 유지됐다.
3쿼터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경기 흐름이 KB스타즈 쪽으로 미세하게 넘어가기 시작했다. 박혜진의 U파울과 어천와의 테크니컬 파울이 기점이 됐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연속 파울로 3점을 내리 추가했다. 임영희가 뒤늦게 3점슛을 가동했지만, 단타스와 강아정이 차례대로 3점슛을 집어넣었다. 3쿼터 종료 4분 28초를 남겨놓고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했다(48-47, KB스타즈 리드).
우리은행은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이후 분위기를 되돌렸다. 우리은행은 실점을 최소화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그 아쉬움을 만회했다. 임영희의 점퍼 2개와 김정은의 돌파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끝이 아니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박혜진의 깜짝 활약이 펼쳐졌다. 박지수를 상대로 점퍼를 터뜨린 데 이어 기습적인 3점슛으로 막판 공세에 방점을 찍었다. 위기를 극복한 우리은행은 48-42로 달아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63-57 청주 KB스타즈
KB스타즈가 단타스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은 완벽한 KB스타즈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위기의 순간 김정은이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임영희의 3점슛, 김정은의 점퍼가 차례대로 림을 갈랐다. 종료 5분 20초를 남겨놓은 시점, KB스타즈의 추격 의지가 한차례 꺾였다(55-46, 우리은행 리드).
KB스타즈가 작전 시간 이후 커리 투입으로 변화를 꾀했다. 커리 투입 이후 KB스타즈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박지수와 커리의 투맨 게임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연속 득점을 쌓았다. 종료 1분 44초를 남겨놓고 3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작전 시간을 통해 마지막 반격을 준비했다. 작전 시간 이후 KB스타즈의 공격을 막은데 이어 어천와가 종료 40.5초 전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3점과 맞바꿨다. 61-55, 사실상 승리가 우리은행 쪽으로 굳어졌다.
결국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스코어 우위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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