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점슛 7개’ 한선영, “포지션 변경 후 자신감 되찾아”
- 대학 / 이성민 / 2018-03-12 2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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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기자] 슈팅가드로 포지션을 변경한 한선영이 대학리그 첫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단국대학교는 12일(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극동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9-4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한선영이다. 한선영은 전반전에만 3점슛 7개 포함 23점을 몰아쳤다. 극동대가 한선영에 대한 집중 수비를 펼쳤지만, 예리한 손끝 감각을 막아내지 못했다. 3점슛 7개 포함 2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한선영은 단국대 완승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한선영은 “정말 재밌었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오랜만에 해본다. 정말 행복했다.”며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서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슛 밸런스가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1주일간 슛 밸런스를 찾으라고 주문하셨다. 슛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그 덕분에 오늘 슛이 잘 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실 지난해까지 한선영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빠른 발을 가졌지만, 작은 신장과 좋지 않은 슛 셀렉션, 경기력 기복이라는 명확한 단점이 꼬리표처럼 한선영을 따라다녔다. 더불어 포인트가드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리딩 능력은 한선영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하지만, 올해 한선영은 확실한 변화를 마주했다. 신입생 조서희의 합류가 주효했다. 조서희는 경기 운영에 특화된 정통 포인트가드. 한선영에게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메워줄 수 있는 선수이다.
조서희 합류 효과는 리그 첫 경기에서 바로 드러났다. 조서희가 경기 운영을 전담하자 한선영은 부담 없이 공격을 시도했다. 슛을 쏠 수 있는 공간만 생기면 주저 없이 슛을 쐈다. 자신감 넘치는 슛 시도는 자연스럽게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날카로운 돌파와 감각적인 플로터 등 지난해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한 플레이로 코트를 가득 메웠다.
한선영은 “포인트가드로 뛸 때는 동료들을 다 봐줘야 해서 여유가 없었다.”며 “슈팅가드로 옮기고 나서는 제 공격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 감독님께서도 슛을 편하게 던지라고 용기를 심어주신다. 자신감이 생겼다.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한선영은 “7점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유를 묻자 “슛을 던지지 말아야 할 때 던졌다. 동료들에게 패스도 제때 못줬다.”며 자책했다.
올해 3학년이 된 한선영은 팀 내 고참으로 올라섰다. 많은 후배들이 자신의 뒤를 따르고 있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선영은 이에 대해 “당연히 이전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잘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잡념을 버리고 간결하게 하려고 한다. 감독님도 평상시에 간결함을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단국대이기에 올해 목표는 단연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한선영의 목표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한선영은 “목표는 우승이다. 주변에서도 다들 우승후보라고 해주신다.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4강 이상은 올라가야할 것 같다. 솔직히 우승하고 싶다.”며 자신의 굳은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개인적인 목표 설정도 잊지 않았다. 한선영은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기복 없이 제가 해야 할 것을 충분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원들도 잘 살려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첫 단추를 잘 꿴 한선영은 오는 21일 또 한번의 활약을 꿈꾼다. 상대는 유력한 우승후보 용인대. 과연 한선영은 용인대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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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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