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화이트 41점 폭발’ SK, 현대모비스 꺾고 3위 유지 .... KCC 1경기차 추격

KBL / 김영훈 기자 / 2018-03-10 16:38:48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영훈 웹포터] 화이트의 41득점을 등에 업은 SK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서울 SK는 10일(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101-93으로 이겼다. SK는 테리코 화이트(41득점, 3점슛 5개), 애런 헤인즈(27득점 12리바운드), 김민수(9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레이션 테리(28점 9리바운드)가 분전한 현대모비스를 꺾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SK는 34승 18패로 3위를, 현대모비스는 33승 20패로 4위를 자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겼다면 SK를 제치고 3위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이날 패하며 SK와의 경기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 : 서울 SK 21-26 울산 현대모비스


1쿼터 양 팀은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중심이었다. 헤인즈는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5득점을 올렸고 현대모비스는 전준범과 배수용의 3점포로 맞섰다.


9-8로 접전을 유지하던 경기는 1쿼터 중반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5분 52초에 양동근과 레이션 테리를 투입시켰다. 테리가 투입되자 함지훈이 현대모비스의 골밑 공격을 책임졌다. 함지훈은 매치업 상대인 최준용을 힘으로 밀어 붙이며 도움수비를 끌어들였다. 도움수비가 골밑으로 모이자 테리는 외곽에서 자유롭게 공격을 했고 도움수비가 오지 않으면 함지훈이 스스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4득점과 테리의 연속 4득점이 이어지며 6점차(21-15)까지 앞서갔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SK는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를 코트에 내보내며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공격 속도를 올린 SK는 금세 2점차(19-21)까지 추격해왔다. 추격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터트리며 5점차(26-21)로 점수차를 벌린 채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 서울 SK 53-50 울산 현대모비스


2쿼터 초반 SK의 화이트가 폭발했다. 화이트는 연속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분위기가 SK로 넘어가자 유재학 감독은 재빨리 작전시간을 불렀다. 그러나 화이트는 이후에도 3점슛을 터트리며 다. 기세가 오른 SK는 김민수의 4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41-34로 도망갔다.


SK가 화이트의 활약으로 앞서갔다면 현대모비스에는 테리가 있었다. 테리는 3점슛과 속공 레이업으로 점수차를 빠르게 좁혀놓았다. 테리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테리는 다음 공격에서 3점슛으로 44-44 동점까지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동점상황에서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SK는 지역방어를 쉽게 해체했다. 헤인즈는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수비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켰다. 이후 골밑에 비어있는 최부경에게 패스를 내주며 바스켓카운트를 도왔다. 슛감이 좋은 현대모비스의 테리가 곧바로 추격득점을 올렸지만 헤인즈의 골밑 득점과 최부경의 자유투로 SK는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 서울 SK 81-74 울산 현대모비스


후반전 양 팀의 치열한 득점공방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2점씩 꾸준하게 터트리며 3분 만에 도합 16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SK의 수비진영을 휘저으며 동료의 득점기회를 만들어줬고 자신의 득점도 5점이나 올렸다. SK는 헤인즈와 화이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득점 쟁탈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은 3쿼터 중반부터 블레이클리가 나서기 시작했다. 블레이클리는 유연한 스텝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쌓았다. 테리도 외곽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SK의 헤인즈와 화이트는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의 수비는 전혀 SK의 외국인선수 듀오를 제어하지 못했다. 헤인즈와 화이트는 3쿼터에만 26점을 합작했다.


3쿼터 후반 균형의 추는 점차 SK로 기울기 시작했다. SK는 화이트의 바스켓카운트와 헤인즈가 추가 자유투가 돌아나온 것을 풋백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공격에서 4점을 쌓았다. 이후 SK는 화이트의 덩크슛과 최부경의 2득점으로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점수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4쿼터 : 서울 SK 101-93 울산 현대모비스


4쿼터에도 화이트는 폭발했다. 화이트는 덩크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렸고 연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에는 3명을 뚫고 돌파 득점도 만들며 41번째 득점도 만들었다. 화이트의 활약에 SK는 88-78로 도망갔다.


현대모비스도 가만히 있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이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양동근이 중거리슛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대성의 3점슛도 터지며 경기는 다시 백중세로 접어들었다.


SK는 내줬던 분위기를 찾아오는 계기를 만들었다. SK는 4분 29초 전 안영준의 덩크슛으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경기 종료 1분 55초 전 김민수의 3점슛으로 승기를 완벽히 잡았다. SK는 이후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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