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진출 실패한 삼성생명의 마지막 위안거리 ‘양인영의 성장’
- WKBL / 이성민 / 2018-03-05 20: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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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라는 아쉬움과 마주한 용인 삼성생명이 양인영의 성장에 위안을 삼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용인 삼성생명은 4위(16승 19패)라는 순위와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던 삼성생명이기에 올 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은행의 우승을 저지할 유력한 대항마로 꼽혔기에 더욱 아쉬운 성적.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삼성생명이지만, 시즌 막판 값진 소득을 얻었다. 유망주 양인영의 성장이 그것.
양인영은 유망주 천국으로 불리는 삼성생명의 빅맨 유망주다. 양인영의 어머니는 19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 신화 주역 중 한명인 문경자. 양인영의 친언니인 양지영은 신한은행에서 활약 하고 있다.
양인영은 퓨처스 리그에서 매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4cm의 신장과 좋은 슈팅 능력은 양인영의 강점이다.
그간 퓨처스 리그를 전전했던 양인영은 올 시즌 막판 귀중한 기회를 부여받았다. 지난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점 2리바운드로 활약한 이후 또 한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 11점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인영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1쿼터 막판 코트에 나서자마자 정확한 점퍼로 예열을 마쳤다. 양인영의 첫 점퍼로 삼성생명은 흐름을 되돌릴 수 있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2쿼터 중반 KB스타즈가 상승세를 타자 냉정한 점퍼 2방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리드를 지켜냈다. 3쿼터에는 수비에 집중했다. 끈질긴 몸싸움으로 슛 시도를 방해했다. 블록슛도 곁들였다. 4쿼터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묵직한 점퍼를 연이어 집어넣었다. 양인영의 승부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웃을 수 있었다.
피로골절 부상으로 힘든 비시즌을 보낸 양인영이기에 시즌 막판 두 경기에서의 활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양인영의 성장은 토종 빅맨이 부족한 삼성생명에 그 무엇보다 값진 소득이다. 비록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양인영의 성장으로 삼성생명은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유종의 미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시즌 마무리였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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