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시즌 최종전 승리’ 삼성생명, 정규리그 4위 마무리...KB스타즈 2위

WKBL / 이성민 / 2018-03-05 20:23:50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최종전 승리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5일(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박하나(16점), 앨리샤 토마스(14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 이주연(11점 2어시스트 2스틸), 양인영(11점 3블록슛)의 활약을 묶어76-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용인 삼성생명은 4위(16승 19패)라는 순위와 함께 올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위(27승 8패)로 마무리했다.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17-17 청주 KB스타즈


두 팀 모두 식스맨들을 주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삼성생명은 고아라-박하나-김한별-한여름-토마스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KB스타즈는 김현아-강아정-김민정-정미란-단타스로 맞섰다.


1쿼터 초반 흐름은 KB스타즈가 좋았다. 골밑 우위가 주효했다. 정미란과 김민정, 단타스가 골밑에서 유기적인 호흡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 피딩까지 팀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토마스는 1쿼터 초반 연속 6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아정과 김현아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좋았다. KB스타즈는 순간적인 협력수비로 토마스의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토마스 집중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쿼터 시작 후 약 3분 만에 KB스타즈의 9-2 리드가 형성됐다.


삼성생명이 중반부 들어 매섭게 몰아쳤다. 토마스가 선봉에 섰다. 포스트 업 대신 페이스 업으로 득점 활로를 뚫었다. KB스타즈는 토마스의 빠른 발과 운동능력을 막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삼성생명 국내 선수들의 지원 사격도 좋았다. 토마스에게 몰린 수비를 적극 이용했다. 박하나가 정확한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고아라와 김한별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렸다. 연거푸 득점을 몰아친 삼성생명은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스코어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주춤했던 KB스타즈가 반격을 펼쳤다. 우측 코너에서 터진 강아정의 3점슛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강아정의 기습적인 3점슛에 삼성생명의 집중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쉬운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비 응집력도 떨어졌다. KB스타즈는 그 틈을 파고 들어 추격을 감행했다. 박지수를 투입해 높이를 살렸다. 박지수에게 삼성생명 수비가 몰렸다. 김민정과 단타스가 그 틈을 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합작했다. 1쿼터 종료 1분 4초 전, KB스타즈가 재역전에 성공했다(17-15, KB스타즈 리드).


리드를 빼앗긴 삼성생명은 양인영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 양인영은 투입과 동시에 첫 번째 공격에서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자칫하면 빼앗길 뻔 한 흐름을 되돌렸다.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38-30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이 2쿼터 시작과 함께 빠르게 치고나갔다. 삼성생명은 얼리 오펜스를 골자로 특유의 과감한 공격을 선보였다. 모든 선수들이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적극적으로 슛을 던졌다. 박하나가 2차 속공 과정에서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연이어 토마스의 골밑 레이업 슛, 고아라와 박하나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KB스타즈가 연속 턴오버로 주춤하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삼성생명은 약 3분간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29-19로 달아났다.


KB스타즈가 중반부 들어 커리의 3점슛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박하나가 곧바로 맞불 3점슛을 터뜨렸다. KB스타즈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었다. KB스타즈가 단타스 투입 이후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또 한번 살렸다. 하지만, 양인영이 냉정한 점퍼 2방으로 이를 저지했다.


삼성생명은 여유로운 리드 속에서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10점 내외의 격차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KB스타즈가 추격 득점을 올리면 여지없이 만회 득점을 올려 맞섰다. 종료 21초 전 이주연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전 리드에 힘을 싣는 기분 좋은 득점이었다.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61-53 청주 KB스타즈


양 팀은 3쿼터 초반 활발한 득점 교환을 펼쳤다. 삼성생명이 빠른 공격 전개와 KB스타즈의 철저한 세트 오펜스가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약 2분의 시간동안 매 공격마다 점수를 추가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KB스타즈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정미란의 기습적인 3점슛이 신호탄이 됐다. 정미란의 3점슛 이후 단타스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코트 좌측 엘보우 지점에서 점퍼를 터뜨린데 이어 좌측 코너에서 3점슛을 집어넣었다. 순식간에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토마스와 할리비가 힘을 냈다. 둘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토마스는 기동력을 앞세워 골밑을 파고 들었다. 직접 득점 혹은 하이 포스트로 빠져나간 할리비에게 킥 아웃 패스를 건냈다. 할리비가 로우 포스트에 자리를 잡으면 토마스가 절묘한 랍 패스로 할리비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두 외국인 선수의 연속 득점에 KB스타즈의 추격 기세도 꺾였다. 오히려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3쿼터 중반 이후 형성된 삼성생명의 흐름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간간히 득점을 올렸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생명은 종료 직전 터진 이주연의 3점슛에 힘입어 61-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76-63 청주 KB스타즈


삼성생명이 4쿼터 들어 매섭게 몰아쳤다. 적극적인 앞선 수비로 KB스타즈의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수비 성공을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었다. 양인영이 묵직한 점퍼 2방을 터뜨렸다. 박하나와 이주연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합작했다. 4쿼터 시작 후 3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삼성생명이 69-55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큰 격차 속에서도 적극성을 잃지 않았다. 더욱 공격적인 수비로 KB스타즈를 압박했다. 빠른 속도의 공격 전개로 점수를 추가했다. 덕분에 리드는 변함없이 유지됐다.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승리를 확신한 선수 기용이었다. 식스맨 선수들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남은 시간을 흘려 보냈다. 더 이상의 변화없이 승리와 마주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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