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팀 최다 11연승’ KB스타즈, 역전 우승 희망 이어가...KDB생명 21연패

WKBL / 이성민 / 2018-03-03 18:32:01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팀 최다 11연승과 함께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토)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박지수(1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다미리스 단타스(17점 5리바운드 2스틸)의 활약을 묶어 62-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청주 KB스타즈(27승 7패)는 11연승을 질주,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청주 KB스타즈의 역전 우승 시나리오는 단 한가지다. 4일(일)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함과 동시에 5일(월)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청주 KB스타즈는 이 두 가지 상황이 맞물렸을 때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확정 짓는다.


한편 청주 KB스타즈는 올 시즌 구리 KDB생명(4승 30패)과의 상대 전적을 전승(7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1쿼터 : 청주 KB스타즈 20-12 구리 KDB생명


양 팀은 다소 혼란스러운 1쿼터 초반부를 보냈다. 성급한 슛 시도와 턴오버로 자신들의 발목을 스스로 붙잡았다.


3분의 시간을 지나치면서 이전까지 침묵을 지켰던 양 팀의 외곽슛이 정확도를 찾았다. KDB생명이 한채진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리자, KB스타즈가 곧바로 강아정, 김진영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KB스타즈가 1쿼터 중반부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단타스의 적극적인 공격 시도가 주효했다. 단타스는 로우 포스트와 하이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단타스의 활발한 움직임에 KDB생명 수비가 흔들렸고, 단타스는 유유히 연속 득점을 올렸다. 단타스를 앞세워 흐름을 잡은 KB스타즈는 종료 3분 17초를 남겨놓고 13-9로 달아났다.


KDB생명은 작전 시간을 요청, 분위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저항이 매서웠다.


KB스타즈는 KDB생명의 작전 시간 이후 첫 번째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박지수가 정확한 점퍼로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김시온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박지수와 단타스가 연속 득점을 합작해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1쿼터 종료 1분 전, KB스타즈의 10점차 리드가 형성됐다(20-10, KB스타즈 리드).


KB스타즈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실점을 최소화한 끝에 8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청주 KB스타즈 31-28 구리 KDB생명


KB스타즈가 김민정의 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쿼터 막판 좁혀졌던 격차를 두 자리 수로 다시금 벌려냈다. 더욱이 김민정의 연속 득점은 KB스타즈 입장에서 영양가 넘치는 득점이었다. 김민정의 초반 활약으로 KB스타즈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함과 동시에 박지수에게 긴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KDB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구슬이 코트 엘보우 지점에서 정확한 점퍼 2방으로 KB스타즈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KDB생명은 이어진 KB스타즈의 두 차례 공격을 모두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 이후 서덜랜드와 노현지, 김소담이 각각 돌파 득점과 3점포, 점퍼를 연이어 터뜨렸다. 2쿼터 3분여를 남겨놓고, KDB생명이 2점차로 따라붙었다.


위기를 느낀 KB스타즈는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종료와 동시에 KB스타즈는 박지수를 투입했다. 흐름을 빠르게 되찾기 위한 선수 기용이었다.


박지수 투입 이후 KB스타즈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박지수와 단타스로 이어지는 트윈타워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외곽 선수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쿼터 막판 KB스타즈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쉬운 득점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그 틈을 타 KDB생명이 반격에 성공했다. 노현지가 우중간에서 3점슛을 집어넣은 것. KDB생명은 KB스타즈를 3점차 턱 밑 추격하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 청주 KB스타즈 43-41 구리 KDB생명


KDB생명이 3쿼터 시작과 함께 매섭게 몰아쳤다. 노현지의 손끝에서 순식간에 5점이 추가됐다. 1쿼터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KDB생명이 역전에 성공하자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단타스가 골밑에서 포스트 업 득점에 이어 슛 동작 파울 자유투로 4점을 내리 추가했다.


이후 경기는 다소 혼전의 양상을 띠었다. 두 팀 모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혼전 양상 속에서 KB스타즈가 먼저 힘을 냈다. 골밑에서 안정감을 되찾은 것이 주효했다. 박지수와 단타스에게 공을 투입한 후 파생되는 공격 기회를 살렸다. 강아정과 커리가 연속 득점을 합작, 격차를 6점으로 벌려냈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KDB생명이 다시 한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앞선부터 공격적인 수비로 KB스타즈의 연이은 실책을 이끌어냈다. 한채진과 서덜랜드가 나란히 추격 득점을 올렸다. 2점차로 다시금 따라붙은 끝에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청주 KB스타즈 62-52 구리 KDB생명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연속 6득점으로 4쿼터 시작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연이은 수비 성공도 거뒀다. 여기에 강아정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졌다. KB스타즈는 8점을 추가하는 동안 단 2점만 허용했다. 약 4분이 흐른 시점, 8점차까지 달아났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KDB생명이 외곽포를 가동해 추격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단타스와 박지수의 골밑 활약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KB스타즈의 리드 속에서 시간이 흘렀다. 유리한 쪽은 단연 KB스타즈였다.


종료 1분 5초를 남겨놓고 강아정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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