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최은실, “제 몫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WKBL / 이성민 / 2018-03-02 21:38:13

[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최은실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에 완승을 선물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일(금)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6-61로 승리했다.


최은실은 이날 경기에서 14점 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 나탈리 어천와(20점 12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2쿼터 막판 임영희가 부상을 당하며 빠진 사이 알토란같은 공수 활약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최은실은 “너무 힘들었다. 저희가 내일 모레 경기가 있어서 언니들의 체력을 보존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몫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최은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지나치고 있다. 비시즌 급작스러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지훈련을 동행하지 못하는 등 시즌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적은 경기 출전 시간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


최은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현재 몸 상태는 50%밖에 되지 않는다. 부상은 완전히 다 나았지만, 경기 감각이나 체력은 절반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시즌에 연습량이 확실히 부족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작년에는 한 번도 쉬지 않고 연습을 해서 힘들거나 어려운 것이 덜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많이 쉬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최은실의 존재는 우리은행에 중요하다. 체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임영희와 김정은의 뒤를 받쳐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세컨 유닛 대결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중책도 맡고 있다. 원래 포지션은 3번(스몰포워드)에 가깝지만, 우리은행이 특성상 4번(파워포워드) 자리를 메워야 한다.


최은실은 “제가 어찌됐건 4번 수비를 맡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이 먹고, 웨이트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데 잘 안된다. 아직도 많이 힘들다.”며 “그래도 저희 언니들이 도움을 많이 주신다. 외국인 선수들도 감독님의 요청을 받아 저를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생각하기에 앞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목표를 매듭지어야 한다. 오는 4일에 펼쳐지는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마지막으로 최은실은 다음 경기에 대해 “우승이라는 것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뛰어야할 것 같다.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온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힘을 합쳐서 열심히 뛰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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