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캡틴’ 김선형, 성공적인 복귀 희망을 봤다
- KBL / 김영훈 기자 / 2018-03-01 01: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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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김영훈 웹포터] 김선형이 13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 SK는 28일(수)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78-89로 패배했다.
많은 농구 팬들의 시선은 이날 SK를 주목하고 있었다. 바로 김선형이 컴백하기 때문.
김선형은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 도중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내려오다 전준범의 발을 밟고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김선형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했다. 발목이 돌아가며 발목 외측인대가 파열되었다. 부상 당시 피부도 찢어져 있었다.
김선형은 12주의 진단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하지만 재활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었다.
SK도 김선형의 부상이 장기화 되면서 다른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많아졌고 순위도 1위를 달리던 시즌 초반에 비해 공동 3위로 쳐졌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출전시간을 10분에서 20분 사이로 조절한다면서 “김선형의 몸은 확실히 올라왔다. 이전의 스피드가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레이업을 하고 공이 아닌 밑을 보면서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경은 감독은 흐뭇해하며 “선형이가 오니 훈련장이 꽉 들어차 보인다.”며 웃었다.
김선형은 1쿼터 6분 10초 코트에 들어섰다. 김선형이 코트에 들어오자 잠실학생체육관에 운집한 3,000여명의 팬들은 환호로 복귀를 축하했다. 김선형은이 남긴 첫 기록은 아쉽게도 턴오버였다. 김선형은 투입되자마자 첫 공격에서 안일한 패스를 하며 상대에게 속공을 헌납했다.
김선형의 첫 득점은 3분 후에 터졌다. 김선형은 1쿼터 3분 34초 속공 상황에서 김승원의 블록슛을 피해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김선형이 부상 전의 모습을 보이자 SK의 홈팬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김선형의 두 번째 득점은 4쿼터에 나왔다. 김선형은 이번에도 이재도를 앞에 두고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김선형의 기록은 5득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가 전부였다. 출전시간은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이 예고한대로 15분에 그쳤다. 3점슛도 2개를 시도해 전부 실패했다. 그러나 심리치료를 받으면서까지 걱정했던 돌파는 여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
경기 후 만난 김선형은 “포인트가드로 팀에 도움이 될 만한 2~3가지를 목표로 해왔는데 그런 부분이 첫 경기 치고 잘 되었다. 팀이 져서 아쉬움이 남지만 잘 뛰어다닌 것만으로도 성공이다. 오랜만에 팀이랑 같이 뛰고 팬들 함성소리 듣는 것, 상대랑 부딪히는 것만 해도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형은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감각은 70%정도 돌아왔다. 경기를 하면서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외국인선수들이 포인트가드를 하던 농구가 묻어나온다.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공격 루트를 만들다보면 팀이 차차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는 경기는 패배했지만 김선형이 경기 감각을 찾았다는 소득은 있었다. 김선형이 가세해 완전체로 거듭난 SK가 4위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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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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