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이환우 감독 "열세인 상황, 최선을 다한 경기"
- WKBL / 이정엽 / 2018-02-28 21: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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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천/이정엽 웹포터] KB 스타즈가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청주 KB 스타즈는 28일(수)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지수(19득점 16리바운드), 단타스(25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해리슨(21득점 20리바운드)이 분전한 KEB 하나은행을 상대로 76:6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은 KB 스타즈가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KB 스타즈의 ‘트윈 타워’ 박지수와 단타스가 골밑을 지배했고, 외곽에서도 강아정과 김보미가 지원하며 전반 한 때 20여점차까지 벌릴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KEB 하나은행도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경기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해리슨이 골밑에서 기둥 같은 역할을 해주며 조금씩 쫓아가기 시작했다.
KEB 하나은행은 과트미가 부상으로 빠진 3쿼터에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더 추격했다. 국내 선수들의 수비가 좋았고 해리슨과의 호흡도 점점 더 좋아지면서 10여점차로 추격했다.
4쿼터에도 하나은행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김지영이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주었고 여러 차례 수비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5점차까지 따라가며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하나은행이 또다시 역전 드라마를 만드나 했지만, KB는 역시 강팀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박지수, 단타스 콤비의 위력이 불을 뿜었고, 외곽에서 강아정의 지원까지 이어지면서 빼앗겼던 흐름을 되찾아오며 승리를 챙겨갔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은 “오늘 과트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4위를 목표로 준비를 하다가 순위가 확정되면서 준비가 덜 되어 있었고, 초반 신체적으로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후반에는 따라가면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KEB 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3쿼터에 오히려 더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을 감행했다. 국내선수들과 해리슨의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좋았던 3쿼터에 대해서는 “3쿼터에 따라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상대가 초반에는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모두 잘 되었는데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가 2명이 뛰기 때문에 서서 하는 플레이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고, 수비에서 잘 대비하면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밝혔다.
좋은 모습이 나온 3쿼터도 있었지만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도 상당히 많았다. 승부처였던 순간에 국내 선수들의 소극적인 플레이가 보이면서 결국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국내 선수들에 대해 이환우 감독은 “주장이자 최고참인 백지은 선수가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모범을 보이는 플레이를 해준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약간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아쉽다. 이 부분을 보완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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