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완벽했던 전반전 경기력, 선수들의 고른 활약 있었다

WKBL / 이성민 / 2018-02-23 20:33:24

[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기자] 삼성생명이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미소 지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3일(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토마스와 아이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여졌다. 토마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 행보를 보였기 때문. 토마스가 리그 전체 득점, 리바운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하나은행을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전에만 25점차까지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의 1쿼터 공격 대부분은 토마스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토마스는 골밑에서 앞선 가드진의 엔트리 패스를 받은 이후 후속 움직임을 가져갔다. 페이스 업과 포스트 업을 섞어 득점을 올리거나 국내 선수들과의 투맨 게임을 펼쳤다. 홀로 8점을 책임졌다.


뿐만 아니라 토마스는 적절한 피딩으로 국내 선수들에게 슛 기회도 선사했다. 토마스의 피딩을 받은 국내 선수들은 신속한 스윙 패스로 더욱 확실한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코트를 밟은 모든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이 과정에서 박하나가 절정의 슛감을 뽐냈다. 점퍼와 3점슛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하나은행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박하나는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흐름은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1쿼터에 잡은 상승세를 이었다. 토마스가 골밑에서 굳건하게 중심을 지켰고, 국내 선수들이 기민한 로테이션으로 틈새를 메웠다. 2쿼터 10분의 시간동안 단 11점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돋보였다. 토마스가 저돌적인 골밑 침투로 득점과 함께 공간을 만들었다. 국내 선수들이 토마스가 만든 공간을 넘나들어 득점에 가담했다. 박하나와 최희진, 허윤자, 김한별이 삼성생명의 2쿼터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25점차의 여유로운 리드 속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46-21). 동시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에 큰 격차로 달아난 삼성생명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서 후반전 20분의 시간을 지나쳤다. 20점차 이상의 넉넉한 리드 덕분에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여유가 묻어났다. 하나은행이 집요하게 추격 흐름에 불씨를 지폈지만,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고비를 넘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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