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경기력 압도’ 우리은행, KDB생명에 시즌 맞대결 전승...매직넘버 ‘2’
- WKBL / 이성민 / 2018-02-22 2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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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구리/이성민 기자] 우리은행이 KDB생명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압승으로 끝냈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목) 구리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정은(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임영희(17점 6어시스트), 박혜진(13점 7리바운드), 데스티니 윌리엄스(14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나탈리 어천와(10점 10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88-6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27승 5패)은 2연승을 질주,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KDB생명(4승 27패)은 18연패를 기록했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0,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31-16 구리 KDB생명
우리은행이 빠르게 치고나갔다. 우리은행은 어천와를 앞세워 KDB생명의 하이 포스트를 공략했다. 하이 포스트로 올라오는 어천와에게 엔트리 패스를 투입한 후 파생되는 공격을 활용했다. 김정은과 이은혜가 내외곽의 빈 공간을 넘나들며 득점을 터뜨렸다.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천와 역시 직접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구슬과 노현지에게 편중된 KDB생명의 공격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1쿼터 시작 후 3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우리은행의 8점차 리드가 형성됐다(13-5,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은 경기 주도권을 잡은 이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모든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를 장악했다. 풀 코트 프레스로 KDB생명 공격 전개를 끈질기게 저지했다. 수비 성공을 득점으로 이었다.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수차례 만들었다. 주전으로 나선 5명의 선수들이 돌아가며 득점에 가담했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8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29-11, 우리은행 리드).
남은 시간에도 우리은행은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KDB생명에 좀처럼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31-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50-30 구리 KDB생명
KDB생명이 2쿼터 들어 힘을 냈다.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외곽 공격이 주효했다. 구슬과 노현지, 김시온이 활발한 오프 더 볼 무브로 외곽슛 기회를 만든 후 빅맨들의 피딩을 받아 외곽포를 터뜨렸다. 2쿼터 시작 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이 윌리엄스와 임영희의 득점으로 맞섰지만, KDB생명의 외곽 화력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KDB생명이 약 4분 만에 8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작전 시간 이후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 KDB생명의 상승세를 끊어냈다. 이후 풀 코트 프레스로 KDB생명의 공격을 연이어 차단했다. 김정은과 박혜진이 각각 점퍼, 3점슛으로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정을 되찾은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20점차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기분 좋게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65-45 구리 KDB생명
3쿼터는 다소 소강 상태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어느 한 팀도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득점을 올리면 KDB생명이 맞받아치는 형국이 계속됐다.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우리은행이 격차를 조금씩 더 벌려냈다. 적극적인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득점이 원활하게 나왔다. 김정은의 3점슛, 윌리엄스의 점퍼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추가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23점차까지 달아났다(64-41, 우리은행 리드).
KDB생명이 막판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이전까지 다소 부진했던 블랙이 골밑에서의 연속 득점으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서 노현지가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에 영향을 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의 20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가 끝이 났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88-61 구리 KDB생명
우리은행이 4쿼터 시작과 함께 7점을 연이어 추가했다. 동시에 약 3분의 시간을 점유하며 KDB생명의 의지를 확실하게 꺾었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의 작전 시간 이후 주전 선수 모두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윌리엄스, 최은실, 홍보람, 나윤정, 이선영이 코트를 밟았다. 승리를 확신한 선수 교체였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뺐음에도 우리은행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리며 승부에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중반부에 연달아 터진 김정은의 3점슛이 이날 승부의 쐐기포였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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