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쿼터에만 ‘3점슛 5개’ 강이슬, 패배에도 빛난 에이스
- WKBL / 이성민 / 2018-02-09 2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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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아산/이성민 기자] 강이슬의 신들린 손끝이 2쿼터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2쿼터에만 무려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이슬은 9일(금)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6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은행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최근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절정의 상승세와 마주했었기 때문. 그러나, 강이슬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사실 강이슬은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변칙 수비에 막혀 4점을 넣는데 그쳤다. 강이슬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자 하나은행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리은행에 두 자리 수 리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쿼터 들어 흐름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그 중심에 강이슬이 있었다.
강이슬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1쿼터에 개인적인 움직임이 많았다면, 2쿼터 들어서는 해리슨의 스크린을 이용해 기회를 창출했다. 강이슬은 해리슨의 골밑 스크린을 타고 좌우 코너를 넘나들었다. 외곽슛 기회가 수차례 발생했다. 기회를 마주한 강이슬은 주저 없이 3점슛을 던졌다. 강이슬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약 3분 동안 5개의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렸다.
하나은행은 5점차로 뒤진 채 2쿼터를 시작했지만, 강이슬의 신들린 외곽포에 힘입어 순식간에 스코어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강이슬은 2쿼터에 3점슛 5개 포함 15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의 2쿼터 팀 득점(20점)에 맞먹는 점수를 홀로 뽑아냈다.
강이슬은 이후에도 자신의 맡은바 역할을 다해냈다.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 정확한 외곽포로 화력을 뿜어냈고, 적극적인 수비로 안정감도 더했다. 비록 후반전 팀 경기력 저하로 인해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강이슬이 보여준 에이스 본능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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