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잊은' 우리은행 임영희의 인상적인 활약
- WKBL / 이정엽 / 2018-02-08 1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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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정엽 웹포터] 흔들림 없는 우리은행의 질주는 계속되었다.
우리은행은 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여자농구 삼성생명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임영희(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어천와(17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토마스(16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삼성생명을 72-56으로 꺾었다.
사실상 1,2쿼터에 승부가 결정난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어천와를 앞세워 점수를 차곡차곡 올려갔고 이에 반해 삼성생명은 슛 난조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점수차는 가면 갈수록 더 벌어지기 시작했고 2쿼터 중반에는 30점차 이상이 날 정도로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2쿼터가 끝나고 전광판에 적힌 스코어는 49-20으로 우리은행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들어 삼성생명이 추격하는 분위기가 나왔지만 스코어 차는 이미 너무 많이 벌어져있었다. 3쿼터 막판 김한별의 부상까지 겹치며 추격의 동력을 잃어버렸다. 결국 경기는 이변 없이 우리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는 단연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였다. 임영희는 고작 28분을 뛰고 1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효율성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삼성생명이 추격하는 득점을 올릴 때마다 뿌리치는 점수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추격 의지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임영희는 올해 39살을 맞이한 백전노장이다. 대부분 은퇴를 하는 나이지만 임영희는 탁월한 자기관리를 통해 10살 어린 선수들보다도 더 뛰어난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임영희는 11.54득점 4.04리바운드 3.8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득점은 줄어들었지만 어시스트 수치에서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 동료를 잘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가 특급 존쿠엘 존스였고, 올해 용병은 어천와인 것을 감안하면 임영희가 얼마나 더 양질의 패스를 동료 선수들에게 전달하는지를 알 수 있다.
시즌 초반 임영희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제는 힘들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후반기가 갈수록 임영희의 플레이는 더 나아지고 있으며, 특히 큰 경기에서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연 대기만성형 선수 임영희가 우리은행을 6연패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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