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보미가 보여준 최고의 활약
- WKBL / 이정엽 / 2018-02-04 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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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스타즈 김보미가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
[바스켓코리아 = 이정엽웹포터] KB 스타즈가 왜 강팀인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청주 KB 스타즈는 2월 3일 열린 부천 KEB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91의 스코어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KB 스타즈의 1쿼터 초반은 좋았다. 박지수, 단타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다.
하지만, KB 스타즈 선수들은 경기 중반 자만에 빠지며 안일한 플레이가 조금씩 나왔고, 상대보다 실책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3쿼터 중반 점수차는 어느새 15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하였다.
위기를 감지한 선수들은 3쿼터 막판부터 집중력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조금씩 추격하던 KB 스타즈 선수들은 4쿼터 중반 드디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치열했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그렇게 터지지 않았던 강아정의 3점이 들어갔고, 박지수, 단타스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해리슨에게 역전 자유투를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해결사 강아정이 극적인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누구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던 선수는 역시 버저비터의 주인공 강아정이었다. 하지만,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간 숨은 영웅은 바로 KB 스타즈의 맏언니 역할을 하고 있는 김보미다.
김보미는 경기 초반 하나은행의 강이슬의 머리에 코가 부딪히면서 코트 밖으로 잠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김보미는 이내 코트로 돌아와 제 역할을 해주기 시작했다.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나왔기에 시야에 약간의 방해를 받을 수 있었으나, 김보미의 3점슛은 깔끔하게 림을 가르기 시작했다. 특히 KB 스타즈의 위기가 찾아왔던 3쿼터에 김보미가 성공시켰던 3점슛 2방은 추격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득점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투지있는, 악바리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코트 안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내내 김보미가 이러한 활약을 해주지 않았다면, 이러한 명경기도, 강아정과 같은 영웅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시즌 내내 해주고 김보미는 KB 스타즈 상승세의 숨은 원동력이다. 과연 이런 김보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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