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KT 홈 10연패 탈출, 모비스 원정 12연승 좌절!

KBL / 이재범 / 2018-02-02 20:45:06

[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범 기자] KT는 홈 10연패와 시즌 7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원정 12연승에 실패했다.


부산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95-88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삼성에게 승리한 뒤 홈에서 두 달여 만에 승리를 맛봤다. 시즌 6승(35패)째를 거뒀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에게 각각 3승씩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15일 KT에게 패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원정에서 졌다. 이날 패배로 24승 17패를 기록했다.


웬델 맥키네스는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르브라이언 내쉬는 21점으로 팀 득점을 이끌었다. 김영환은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다. 김민욱은 13점 5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16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함지훈은 팀 내 최다인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준범과 이대성은 13점씩 올렸다. 이종현도 12득점했지만, 1리바운드에 그쳤다.


1Q : 현대모비스(원정) 25-26 KT(홈)


KT는 현대모비스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중반 작전시간 이후 흐름을 바꾸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KT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11-6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 지역방어를 제대로 깼다. 맥키네스는 골밑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동료들의 득점을 적극 도왔다. 김영환도 3점슛을 터트릴 뿐 아니라 어시스트에 적극적이었다. 현대모비스 작전시간 이후 주춤했다. 2분 12초 동안 연속 7실점하며 역전까지 허용(19-22)했지만, 1쿼터 막판 김영환과 김민욱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하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역방어에 틈을 보이며 끌려갔다. 빠른 공격을 허용한 것도 많은 실점을 한 이유였다. 4분 51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전준범 대신 이대성을 투입해 김영환 수비를 맡겼다. 이대성이 KT 공격을 풀어나는 핵심이었던 김영환을 꽁꽁 묶자 흐름이 현대모비스로 넘어왔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빈 자리를 잘 찾아 쉽게 득점한데다 양동근이 3점슛을 성공해 역전했다. 1쿼터 막판 마무리가 좋지 않아 1점 차이로 재역전 당했다.


2Q : 현대모비스 49-48 KT


2쿼터는 1쿼터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다른 게 있다면 쿼터 마무리에서 현대모비스가 더 좋았다.


현대모비스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던 2쿼터 중반 연속 실점을 범하며 31-36으로 끌려갔다. 이런 흐름을 바꾼 건 이대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의 돌파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블레이클리가 득점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내쉬와 김현수를 막지 못해 다시 43-47로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작전 시간 이후 전준범의 3점슛과 함지훈의 점퍼로 재역전했다.


KT는 1쿼터에 4명이 4점 이상씩 올리며 고르게 득점했다. 2쿼터에는 내쉬의 독무대였다. 내쉬는 2쿼터에 혼자서 14득점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반을 마친 뒤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성향이 파악된 외국선수에게 너무 쉽게 득점을 내준 수비가 잘 안 되었다”고 아쉬워했다. KT는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데다 팀 플레이로 득점하는 현대모비스에게 역전 당했다. 2쿼터 막판 작전시간 후 이광재가 패스미스를 범함 건 현대모비스가 적전시간 후 3점슛을 터트린 것과 대조를 이뤘다.


3Q : 현대모비스 66-72 KT


KT는 전반까지 실책 4개 밖에 하지 않았다. 3쿼터에는 5개나 범했다. 이 때문에 고전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에게 3쿼터 리바운드 11개를 뺏겼는데 이중 공격 리바운드가 9개였다. 그럼에도 3쿼터 중반 이후 앞서나갔다. 국내선수들이 득점에 적극 가세한 덕분이다. 여기에 속공으로 쉽게 득점한 것도 3쿼터를 앞서며 마친 원동력이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1분 31초 만에 테리가 4반칙에 걸려 위기에 빠졌다. 남은 8분 29초를 외국선수 한 명(블레이클리)만으로 소화했다. 테리가 빠진 직후에는 공격 리바운드 우위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KT에게 내줬다.


4Q : 현대모비스 KT


KT는 4쿼터 초반 이종현과 전준범을 막지 못해 74-71로 쫓겼다. 악몽이 시작되는 듯 했다. 김현수의 스틸을 김민욱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철호와 양홍석, 맥키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4쿼터 중반 84-73, 11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쉽게 승리에 다가서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잠시 주춤했다.


이때 양홍석의 속공 득점에 이어 김영환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가 경기 막판 공격 리바운드 우위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출처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