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원정 극과 극’ 모비스, 야투 터져야 KCC 잡는다! 

KBL / 이재범 / 2018-01-25 17:15:06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KBL 역대 2위인 원정 11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 야투성공률만 보여준다면 11연승이 가능할 것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현재 22승 14패로 4위다. 한 때 10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을 위협할 걸로 보였지만,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원정과 달리 홈에서 승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 8승 9패, 승률 47.1%로 부진하다. 2라운드 초반까지 2승 6패로 최악의 홈 승률로 시작했지만, 5연승으로 이를 겨우 만회해 50% 가까이 끌어올렸다.


반대로 원정에선 무적이다. 원정경기 승률은 73.7%(14승 5패)로 1위 원주 DB의 원정승률 68.4%(13승 6패)보다 더 높다. 최근에는 원정 10연승 중이다.


KBL 역대 최다 원정경기 연승은 현대모비스가 가지고 있는 14연승이다. 그 다음은 부산 KT의 11연승. 현대모비스는 25일 전주 KCC를 꺾는다면 역대 공동 2위인 원정 11연승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시즌 유독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건 슛 성공률 때문이다. 홈에선 야투성공률이 42.1%인 반면 원정경기에선 47.4%로 5.3%나 더 높다. 자유투성공률도 원정이 70.0%로 홈의 68.0%보다 더 높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홈과 원정 편차가 7.7%(홈 29.2%, 원정 36.9%)다. 최근 원정 10경기 중 3점슛 성공률 40% 이상이 6경기였다. 1경기를 제외하면 8개 이상 3점슛을 성공했다. 반대로 홈에선 40% 이상이 딱 한 번뿐이다. 7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30% 이하였다. 8개 이상 3점슛 성공은 3번 밖에 없다.


함지훈은 지난 21일 LG에게 승리한 뒤 “홈에서 슛이 잘 안 들어간다. 그 이유는 잘 모른다”며 “(전)준범이도 홈에서 슛을 쏘면 잘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올 시즌 유독 그런 거 같다”고 홈에서 야투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원정에선 슛이 들어가는데 홈에선 슛이 안 들어간다. 골대를 바꿔 볼까?”라며 “결국 들어갈 거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전주에서 KCC를 상대로 원정 11연승을 노린다. 제일 중요한 건 이종현이 하승진과 찰스 로드가 버티는 골밑에서 활약을 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선 외곽 지원은 필수다. 양동근과 전준범, 레이션 테리의 외곽 지원이 이뤄진다면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지금까지 홈 승률이 50% 미만이면서 원정 승률이 70% 이상이었던 사례는 딱 한 번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2012~2013시즌 홈에서 아깝게 승률 48.2%(13승 14패)로 50%에 못 미쳤지만, 원정에서 승률 74.1%(20승 7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6년 전에도 4라운드 초반까지 홈 승률 31.3%(5승 11패)로 극단적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후 8승 3패로 많은 승리를 챙기며 50% 가까이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와 KCC의 맞대결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IB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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