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과 내쉬의 뜨거웠던 3쿼터 득점 맞불!

KBL / 이재범 / 2018-01-25 08:16:59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디온테 버튼과 르브라이언 내쉬가 뜨거운 득점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버튼이었다. 버튼은 승리까지 이끌었다.


원주 DB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93-92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2018년 들어 단 1패도 없이 9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28승 9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KT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승리(5승 32패)를 추가하지 못했다.


버튼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7점(3점슛 5개)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후반에 강한 선수답게 전반 4점, 후반 33점으로 극과 극의 대조를 이뤘다. 로드 벤슨은 대신 전반에 16점을 집중시키는 등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두경민은 역전 득점 포함 17점(3점슛 3개)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주성은 9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 결장했던 르브라이언 내쉬는 32점 9리바운드로 버튼과 마찬가지로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허훈은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홍석(13점 8리바운드), 김명진(12점 3점슛 4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웬델 맥키네스는 10점 6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순위는 1위와 10위였다. 시즌 전 예상은 오히려 DB보다 KT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걸로 보였다.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DB는 승승장구하며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고, KT는 연패를 거듭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팀 모두 예상과 전혀 다른 행보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똑같다.


이날 승부는 순위와 달리 뜨거웠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전반까진 오히려 KT가 48-39로 앞섰다. 3쿼터 들어 버튼과 내쉬의 득점 대결로 펼쳐졌다. 두 선수가 양팀 공격 대부분을 책임졌다.


2쿼터에 9점을 올린 내쉬가 3쿼터에도 먼저 득점을 몰아치자 버튼은 질 수 없다는 듯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을 쏟아 부었다. 내쉬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동률인 18점을 먼저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한 쿼터에 18점을 올린 7번째 선수였다. 그렇지만, 7명 모두 18점에서 멈췄다.


버튼은 내쉬가 18점을 올리고 15초 뒤 19점째를 기록하며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21점으로 더 끌어올렸다.


버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쿼터에도 달아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나갔다. 김주성과 두경민의 득점 지원까지 받았다. DB는 이들의 활약으로 69-75로 시작한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김주성과 버튼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35.5초 전에 두경민의 역전포로 앞서 나간 뒤 버튼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 특히 버튼이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1점 차 승리를 맛봤다.


무릎이 좋지 않았음에도 득점력을 뽐낸 내쉬는 경기 막판 작전시간 후 패배로 이어지는 실책을 범해 고개를 숙였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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