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실패' 문경은 감독, "외곽포 허용과 최준용 부상 아쉽다"

KBL / 최요한 / 2018-01-24 21:37:18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춘 서울 SK 문경은 감독


[바스켓코리아=잠실학생/최요한 객원기자] 최준용의 부상과 삼성의 외곽포가 문경은 감독의 맘을 아프게 했다.
서울 SK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76-86으로 패했다. SK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동점을 만든 4쿼터 종료 3분 22초부터 삼성에 내준 3점슛 5개가 뼈아팠다.


SK는 세 번 연속으로(창원 LG의 에릭 와이즈, 인천 전자랜드의 조쉬 쉘비) 주요 선수의 공백을 안은 팀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삼성의 문태영이었다. 문경은(48) SK 감독은 경기 전 “경기장에 와서야 알았다. 경기 결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문 감독의 의중을 선수들이 보여줬다. 최준용(200cm, 포워드)과 김민수(200cm, 포워드)가 서로의 득점을 도왔다. 김민수는 연속 3점으로, 최준용은 커트인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SK는 삼성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의 힘과 높이에 잠시 고전하는 듯 했다.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가 나섰다. 주특기인 중거리포와 돌파 후 덩크를 꽂으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SK가 20-15, 좋은 출발로 1쿼터를 마감했다.
SK는 삼성의 두 외국인 선수에게 고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199cm, 센터)에게 골밑을 내주며 리바운드와 득점을 내줬다. 이어진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의 돌파에 리드를 내줬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각각 4점씩 따낼 뿐이었다.
SK는 이동엽(193cm, 가드)과 김동욱(194cm, 가드)에게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하며 28-39, 11점 차로 흐름을 내주며 전반을 마감했다.


SK는 3쿼터에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과 속공을 허용하며 뒤쳐졌다. 헤인즈가 연속 5득점을 쌓으며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SK는 라틀리프와 커밍스에게 막히며 쉽사리 간격을 좁히지 못 했다. 불운도 이어졌다. 최준용이 커밍스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했다.
테리코 화이트(192cm, 가드)가 자유투로 점수 차를 좁히려 힘썼다. 헤인즈도 속공 득점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이어갔다. SK는 51-58, 7점 차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맺었다.


SK는 4쿼터 화이트의 3점포와 자유투를 내세워 따라붙었다. 라틀리프가 여전히 버텼다. 이번에는 안영준(196cm, 포워드)이 나섰다. 과감한 속공과 우측 코너에서 3점을 넣었다. 종료 3분 22초 전 71-71, 동점까지 만들었다.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듯 했다.
결과는 SK의 바람에서 멀어졌다. 삼성이 타임아웃 후 무려 5개의 3점슛으로 몰아친 것. SK는 라틀리프 수비에 신경쓰다 타격을 입고 말았다. 76-86, 10점 차로 쳐지며 경기를 내줬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까지 이기는 게 목표였는데 져서 아쉽다. 4쿼터 후반 3점포 5개 허용도 있지만 1, 2쿼터 외곽포가 너무 안 터졌다. 동점까지 갔는데 막판 외곽포 허용이 아까웠다”며 연승을 잇지 못한 심정을 밝혔다.


고립됐던 헤인즈도 아쉬웠다. 야투율 46%(시즌 평균 54.6%)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라틀리프, 장민국 등의 도움 수비에 고전했다. 예전 경기에서는 최준용이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4쿼터 그의 부재는 연승을 놓친 원인 중 하나였다. 문 감독은 “헤인즈가 공간을 좀 더 만들도록 해야겠다. 이 때 힘을 내줄 (최)준용이의 4쿼터 부상이 아쉬웠다. 준용이는 연골 쪽이 펴진 상태에서 밀리는 부상을 당했다. 내일 아침 병원에 가봐야 할 것”이라며 팀의 부진과 상승세였던 신예 선수의 부상을 걱정했다.


“더 이상의 부상은 안 된다”며 팀 전력의 공백을 걱정하는 문경은 감독. 다시 팀을 상승세를 이끌어야 할 과제를 안았다. 27일 원주에서 선두 DB를 넘어야 한다.



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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