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이변은 없었다’ KCC, 오리온 꺾고 5연승 질주
- KBL / 이성민 / 2018-01-23 2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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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CC가 오리온을 상대로 또 한번 승리를 거뒀다.
전주 KCC는 23일(화) 고양시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87-8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주 KCC(26승 11패)는 5연승을 질주했다. 고양 오리온(10승 27패)은 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4-16 전주KCC
오리온이 1쿼터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오리온은 골밑에서의 철저한 더블팀 디펜스로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공격에서는 하승진과 로드의 기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이용했다. 최진수와 맥클린이 절묘한 투맨 게임으로 KCC 골밑 수비를 농락했다. 여기에 허일영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이은 속공과 3점슛까지 더해져 격차를 벌려나갔다. 1쿼터 시작 후 약 4분이 흐른 시점, 오리온의 9점차 리드가 형성됐다(13-4, 오리온 리드).
오리온의 리드는 계속됐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주효했다. 최진수와 맥클린이 골밑에서 우직하게 버티면서 KCC의 공격 실패를 유발했고, 전정규와 허일영 등 외곽 선수들이 부지런하게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재빠른 공격 전환으로 리바운드에 의미를 부여했다. 리바운드 이후 오리온의 모든 선수가 프런트 코트를 향해 질주했다. 오리온은 속공 상황은 물론 2차 공격 기회에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돌파, 점퍼, 3점슛, 백도어 컷인 등 다양한 공격 무기로 KCC 수비를 극복했다.
1쿼터 막판 들어 KCC가 에밋 투입으로 경기력 향상을 마주했다. 이전까지 침체되어있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맞불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오리온의 화력을 제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이 8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48-41 전주KCC
양 팀의 서로 다른 공격 무기가 2쿼터 시작과 함께 강하게 충돌했다.
KCC는 에밋의 개인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에밋은 2쿼터 시작 후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오리온과의 격차를 좁혀냈다. 여기에 이정현의 외곽 지원 사격까지 더해졌다.
오리온의 반격도 매서웠다. 오리온은 얼리 오펜스를 골자로 한 철저한 팀플레이로 반격했다. 빠른 공격 시도 과정 속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공을 만졌다. 원활한 패스 흐름은 덤이었다. 4명의 선수가 2쿼터 득점에 가담했다.
10분의 시간동안 주고받는 득점 속에 어느 한 팀도 쉽게 흐름을 장악하지 못했다. 결국 오리온의 7점차 리드와 함께 2쿼터가 정리됐다.
◆3쿼터 : 전주 KCC 69-63 고양 오리온
KCC가 3쿼터 시작과 함께 총공세를 펼쳤다. 로드와 에밋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로드는 하승진과 함께 골밑에서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 투맨 게임에 의한 득점으로 KCC를 이끌었다. 에밋은 외곽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자신의 마크맨인 최진수를 손쉽게 벗겨냈다. 두 외국인 선수의 끊임없는 득점을 앞세운 KCC는 4분 만에 전세를 역전했다.
KCC는 역전 이후 리드 지키기에 주력했다. 오리온이 에드워즈의 돌파, 속공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높이의 우위를 통해 이를 저지했다. 로드와 하승진이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오리온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에밋과 이정현, 전태풍이 그 틈을 파고 들어 지원 사격을 펼쳤다.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KCC의 리드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결국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69-63, KCC의 리드를 가리켰다. 3쿼터 초반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KCC는 기분 좋은 리드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전주 KCC 87-82 고양 오리온
오리온의 4쿼터 출발이 좋았다. 오리온은 맥클린의 골밑 공격 혹은 한호빈의 돌파 이후 파생되는 외곽 기회를 살렸다. 맥클린의 골밑 득점과 문태종, 허일영의 외곽 득점이 끊임없이 터졌다. 공수에 걸쳐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KCC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4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오리온이 1점까지 따라붙었다. KCC에 닥친 최악의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KCC는 오리온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에밋이 해결사로 나섰다. 연속 4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정현과 하승진의 추가 득점까지 더해졌다. KCC는 오리온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려냈다. 오리온 쪽으로 넘어갔던 흐름도 다시금 가져왔다.
KCC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오리온이 트랩 디펜스로 변수 만들기에 집중했지만, 침착하게 극복했다. 종료 20초 전. 이정현이 문태종의 파울 자유투를 2점과 맞바꾸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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