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외인 듀오 활약’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20승 선착

WKBL / 김우석 기자 / 2018-01-22 20:28:40

[바스켓코리아 =구리/김우석 기자] 외인 듀오가 활약한 우리은행이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22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18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데스티니 윌리엄즈(15점 5리바운드), 나탈리 어천와(11점 6리바운드), 박혜진(14점 4어시스트), 임영희(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활약을 묶어 아이샤 서덜랜드(14점 11리바운드), 노현지(12점 3스틸), 한채진(9점 3리바운드)이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69-56으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우리은행은 5연승과 함께 20승 4패를 기록하며 2위 청주 KB스타즈에 3.5게임을 앞선 1위를 유지했고, KDB생명은 10연패와 함께 19패(4승)째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1쿼터, KDB생명 21-19 우리은행 : 난타전 양상, 효율적인 공격 분산


KDB생명 21점 - 2점슛 38%(13개 5개) 3점슛 67%(3개 2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우리은행 19점 - 2점슛 47%(15개 7개) 3점슛 33%(3개 1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홍보람, 김정은, 어천와가 선발로 나섰고, KDB생명은 김시온, 한채진, 노현지, 김소담, 서덜랜드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두 개의 속공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며 4-0으로 앞서갔다. KDB생명은 세 번의 슈팅 실패와 트랜지션 미스가 더해지며 초반 흐름을 내주는 듯 했다. 2분이 지나면서 KDB생명이 힘을 냈다. 서덜랜드 골밑슛에 이은 한채진 3점슛이 이어지며 5-4로 역전했다.


우리은행 공격은 멈춰 있었다. 어천와, 김정은 등 슈팅이 연이어 림을 벗어났고, 턴오버까지 발생하며 주춤했다. 수비에도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며 공간을 허용했다.


KDB생명이 김소담과 노현지 점퍼로 한 발짝 달아나 9-4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4점에서 3분을 넘게 묶여 있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임영희가 점퍼를 성공시켰다. 간만에 점수를 더하는 우리은행이었다. KDB생명이 바로 서덜랜드 점퍼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응수, 12-6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 공격이 살아났다. 종료 3분 9초 전 어천와의 팁 인에 이은 자유투를 시작으로 박혜진이 점퍼와 장거리 3점슛을 터트렸다. 점수는 순식 간에 14-14 동점이 되었다.


KDB생명도 교체 투입된 구슬이 자유투 3개를 얻어 두 개를 점수로 환산했고, 우리은행은 이은혜 돌파가 점수로 바뀌었다. 완전히 난전 흐름으로 뒤바뀐 상황이었다. KDB생명이 한채진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차지현이 속공으로 점수를 더했다.


쿼터 마지막 득점은 윌리엄즈였다. 점퍼에 이은 자유투로 3점을 한꺼번에 더했다. KDB생명이 단 2점만 앞섰다.


2쿼터, 우리은행 38-30 KDB생명 : 흐름 잡는 우리은행, 주춤하는 KDB생명


우리은행 19점 - 2점슛 64%(11개 7개) 3점슛 33%(3개 1개) 5리바운드 6어시스트


KDB생명 9점 - 2점슛 43%(7개 3개) 3점슛 25%(4개 1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우리은행이 김정은 커트 인과 윌리엄즈 투맨 게임을 묶어 24-21로 역전을 만들었다. KDB생명이 바로 노현지 점퍼로 따라붙었다. 난타전 흐름은 계속 되었다.


KDB생명도 물러서지 않고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28-26, 3점차 역전을 만들었고, 우리은행은 박혜진 3점슛으로 응수하며 균형을 이어갔다. KDB생명의 공격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던 5분간 이었다. 우리은행은 공격 흐름이 주춤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4분이 지나면서 우리은행이 힘을 냈다. 시작은 박혜진이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주춤했던 흐름에 벗어나는 단초를 제공했다. 연이어 어천와가 4점을 더해냈고, 박혜진 돌파가 이어진 우리은행은 35-28, 7점차 리드와 함께 경기 흐름을 틀어 쥐었다.


KDB생명은 앞선 15분 동안 유지했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분위기였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KDB생명 공격은 계속 멈춰 있었다. 좀처럼 공간을 창출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 돌파로 2점을 더한 후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점수로 바뀌며 38-28,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DB생명은 노현지를 대신해 구슬로 변화를 주었다. 종료 직전 구슬이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약 5분 만에 터진 KDB생명 득점이었다. 우리은행이 8점을 앞섰다.


3쿼터, 우리은행 54-40 KDB생명 : 상승세 이어가는 우리은행, 부진한 토종 라인업


우리은행 16점 - 2점슛 45%(11개 5개) 3점슛 40%(5개 2개) 8리바운드 6어시스트


KDB생명 10점 - 2점슛 22%(9개 2개) 3점슛 25%(4개 1개)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좀처럼 점수가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에 비해 공격 흐름이 현저히 떨어진 양 팀은 득점도 쉽게 더해지지 않았다. 3분 동안 우리은행은 윌리엄즈 커트 인으로 2점을 만들었고, KDB생명은 한채진 자유투로 1점을 만든 것이 전부일 정도였다.


4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서덜랜드가 점퍼를 터트렸고, 우리은행이 바로 임영희 3점슛으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이 다시 43-33,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DB생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5분이 지나면서 양 팀은 완전히 바뀐 흐름 속에 시간을 보냈다. KDB생명이 먼저 블랙 골밑슛과 노현지 3점슛으로 따라붙는 듯 했다. 우리은행은 완벽한 패스 흐름 속에 홍보람에게 3점 오픈 찬스를 제공했고, 홍보람은 기대에 응답했다. 우리은행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만들어진 윌리엄즈 골밑슛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52-38, 14점을 앞서가는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이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서덜랜드에게 자유투로 실점했지만, 어천와로 응수하며 14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우리은행 69-56 KDB생명 : 좁혀지지 않는 점수차, 20승 고지 올라서는 우리은행


경기 재개 후 1분 동안 잠잠한 흐름이 이어졌고, 김소담이 골밑슛을 터트리며 경기는 다시 활기를 띄었다. 우리은행이 바로 임영희 3점슛으로 받아쳤고, KDB생명은 서덜랜드 점퍼가 이어졌다. 임영희가 다시 점퍼를 터트린 우리은행은 넉넉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분 30초가 지날 때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름을 정리하는 차원의 시간을 가졌다. 점수차가 벌어졌다. 최은실이 침착하게 점퍼를 가동했고, 임영희가 한 골을 더했다. KDB생명 공격은 계속 멈춰 있었다. 김소담이 자유투로 1점을 더했을 뿐이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KDB생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름을 바꿀 작전이 필요했다. 김시온이 자유투를 얻어 한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우리은행이 바로 박혜진 점퍼로 응수했다. 점수차가 65-48, 17점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시점이었다. 남은 시간은 3분이 채 되지 않았다.


KDB생명이 포기하지 않고 점수를 더해갔다. 우리은행은 나윤정, 이윤정, 박태은 등을 기용하며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우리은행이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섰다. KDB생명은 10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우석 기자 김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