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질식 수비’ 앞세운 SK, LG 꺾고 2연승 질주...LG는 4연패
- KBL / 이성민 / 2018-01-20 16: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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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성민 기자] SK가 질식 수비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서울 SK는 20일(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최준용(1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 김민수(16점 7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12점 6리바운드 3스틸)의 활약을 묶어 71-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서울 SK(24승 12패)는 2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11승 24패)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 : 서울 SK 18-16 창원 LG
1쿼터 초반 흐름은 LG의 몫이었다. SK가 야투 난조로 고전하는 틈을 타 빠르게 치고나갔다. 김시래를 필두로 김종규, 켈리가 속공에 부지런히 가담하며 득점을 올렸다. 속도와 높이의 조화를 이룬 LG는 1쿼터 시작 후 약 3분 만에 6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9-3, LG 리드).
하지만, LG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중반부 들어 급격한 야투 난조를 마주했다. 외곽슛은 물론이고 골밑에서의 쉬운 슛조차 림을 외면했다.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SK는 빠르게 추격을 감행했다. 헤인즈와 최준용이 스피드를 앞세워 LG의 골밑을 휘저었다. 둘의 손끝에서 득점이 쉴 새 없이 터졌다. 안영준과 최부경도 공격 리바운드 이후 2차 공격을 통해 힘을 실었다.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SK가 스코어를 뒤집었다.
SK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했다. LG의 높이를 속도로 무력화시켰다. 1쿼터 종료 29초 전 화이트의 자유투 2득점에 힘입어 2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서울 SK 33-29 창원 LG
SK가 2쿼터 시작과 함께 흐름을 장악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SK는 이어진 LG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골밑에서의 기습적인 헬프 디펜스가 주효했다. 수비 성공 이후 김민수가 우중간에서의 정확한 점퍼를 터뜨렸다.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이었다. SK는 2쿼터 시작 후 2분이 채 되기도 전에 7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23-16, SK 리드).
이후에도 SK의 리드는 계속됐다. 공격에서는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비에서 이를 만회했다. 헤인즈와 김민수, 최준용이 번갈아가며 김시래와 켈리를 맡았다. 투맨 게임을 완벽하게 봉쇄하려는 의도였다. SK의 변칙적인 수비는 효과적이었다. 김시래가 연속 턴오버를 범했고, 켈리의 공격은 외곽으로 밀려났다. 자연스레 LG의 패스 흐름은 둔해졌다. 이따금씩 나오는 추격 상황에서도 SK의 변칙 수비에 막혀 스스로 주저앉았다.
SK는 조금 넣고 덜 주는 공식 속에서 2쿼터를 흘려보냈다. 2쿼터 막판 LG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SK의 리드는 변함없었다.
◆3쿼터 : 서울 SK 55-46 창원 LG
양 팀은 팽팽한 균형 속에서 3쿼터를 지나쳤다. SK가 3쿼터 초반 김민수와 화이트의 외곽포로 달아나자, LG가 곧바로 김종규, 켈리의 골밑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이후에도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치열한 다툼을 펼쳤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쪽은 SK였다. 수비 성공 이후 재빠른 속공 전개로 LG의 수비를 극복했다. 이전까지 다소 부정확했던 야투도 정상 궤도를 찾았다. 김민수, 화이트, 헤인즈가 차레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그간 3점 내외에 머물렀던 양 팀의 격차가 3쿼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3쿼터 후반부를 점유한 SK의 마무리는 이현석이 맡았다. 화이트의 돌파 이후 킥 아웃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한 것. 3쿼터 종료 21초를 남겨놓고 SK가 경기 첫 두 자리 수 리드를 거머쥐었다. 경기 흐름 역시 SK 쪽으로 넘어왔다. 이어진 LG의 3쿼터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김시래가 돌파 득점을 올렸지만, SK로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 서울 SK 71-62 창원 LG
3쿼터에 흐름을 잡은 SK는 4쿼터에도 침착하게 리드를 이어나갔다. LG가 4쿼터 내내 매섭게 공세를 펼쳤지만, 절묘한 만회 득점으로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최준용과 안영준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주도했고, 헤인즈가 풋백 득점으로 힘을 실었다.
SK가 승기를 잡은 것은 종료 2분 11초를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최준용이 풋백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3점 플레이를 터뜨렸다. SK는 8점차로 달아나며 여유를 되찾았다.
남은 시간동안 SK의 리드는 변함없었다. LG가 3점슛을 계속해서 던지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적중률이 떨어지는 탓에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는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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