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승' 문경은 감독, "4쿼터 집중력 좋았다"

KBL / 최요한 / 2018-01-20 15:45:06

[바스켓코리아=잠실학생/최요한 객원기자] 문경은 감독의 연승을 향한 의욕이 빛을 발하고 있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

서울 SK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에 71-62로 승리했다. SK는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LG와의 상대 전적도 4승 무패로 앞섰다.



문경은(48) SK 감독은 경기 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LG의 에릭 와이즈(193cm, 포워드)가 부상으로 빠지며 상대에 전력 공백이 생긴 것. 문 감독은 오히려 "하던 대로 하라 했다.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한 시기인 듯 하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SK는 1쿼터 10명의 선수를 순차적으로 투입했다. 또,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를 이따금 김시래(178cm, 가드)에게 붙였다. LG의 공격 출발점을 철저히 방해하라는 의도였다. 김시래에게 4개의 어시스트를 허용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여섯 선수가 득점하며 1쿼터를 앞섰다(18-16).



SK는 2쿼터에 좀처럼 앞서지 못 했다.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192cm, 가드)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은 것. 대신 수비로 LG의 추격세를 제어했다. 전반을 4점 차(33-29)로 앞섰으나 경기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승부를 풀어낸 건 베테랑 김민수(200cm, 포워드)였다. 헤인즈, 화이트가 그에게 패스를 뿌렸다. 김민수는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꾸준히 지켜갔다. 여기에 상승세의 최준용(200cm, 포워드)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4쿼터 두 차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힘을 냈다.두 선수가 32점을 합작하며 SK의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답답할 때 김민수와 안영준이 외곽에서 터뜨렸다. 내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대비한 체력 보존도 잘 됐다"며 평가했다.



문 감독은 김민수와 최준용의 활약 또한 언급했다. "(김민수에게) 킥-아웃 패스는 과감하게 슛으로 연결하라고 했는데 잘 됐다. 준용이는 컷인이 조금 느린 편인데 한 박자 빠르게 들어가라고 했다. 두 차례 바스켓카운트도 그렇게 얻은 것"이라며 두 선수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LG 공격의 시작인 김시래 수비에 대해서는 "드리블 돌파를 몇 차례 허용했다. 대체적으로 수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 (이)현석이가 외곽포를 잡기 위해 조성민을 따라다니고, 헤인즈를 (김)시래에게 붙였는데 잘 통했다. (김시래를) 답답하게 만든 건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경은 감독은 21일 전자랜드와 경기도 고려해야 했다. 1쿼터 차례로 선수를 교체하며 선수 10명을 투입했다. 문 감독은 "피로를 분산하기 위해 1, 2쿼터는 그렇게 운용하고 있다. 21일 경기도 물론 생각했다"며 치열한 레이스에 대비한 피로도 분산을 내놓았다. 또, "드롭존 디펜스와 스위치 디펜스로 (브랜든) 브라운에 대비할 것"이라며 대책을 예고했다.



SK가 문경은 감독의 계획대로 더 높은 곳으로 치고 갈 수 있을까. 21일 잠실에서 6강을 지키려는 전자랜드와 만난다.


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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