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 '다한' 장민국과 김윤태, 복귀전은 어땠나?
- KBL / 김영훈 기자 / 2018-01-19 01: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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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영훈 웹포터] 장민국과 김윤태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와 복귀전을 치뤘다.
2018년 1월 17일 8명의 선수들이 전역을 신고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1월 18일 상무에서 동료로 함께 뛰었던 김윤태와 장민국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안양실내체육관에 나타났다.
◆삼성과 장민국
삼성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높이이다. 김준일의 군입대로 골밑을 지켜줄 국내선수가 없다. 장신 국내선수가 없어 홀로 골밑을 지킨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체력부담이 심했고 이는 부상으로 이어졌다. 라틀리프가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높이문제는 여전하다. 삼성은 이번 시즌 리바운드 32.6개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이런 삼성에게 장민국의 가세는 분명 플러스이다. 199cm의 장신인 장민국보다 큰 국내선수는 삼성에 2명밖에 없다. 조한수와 김명훈이다. 하지만 김명훈은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총합 15분 밖에 뛰지 못했다. 조한수는 출전한 경기가 1경기도 없다.
장민국은 군입대 전까지 3점을 주무기로 하였던 포워드이다. 하지만 현재 삼성에서 바라는 활약은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골밑에서 버텨주고 리바운드를 잡는 역할이다. 장민국은 “감독님이 리바운드를 강조 하셨는데 열심히 수행하겠다. 상무에서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 상대에게 점수를 주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패기 있는 말을 남겼다.
이상민 감독도 장민국의 합류에 기대감을 가졌다. “높이가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상무에서 많이 못 뛰었다고 하더라. 그래도 주전들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1쿼터 2분 56초. 장민국이 코트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복귀라는 말이 무색하게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장민국은 3점슛을 터트리며 복귀를 알렸다. 2쿼터에는 돌파로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장민국은 매치업 상대는 오세근이었다. KGC는 집요하게 장민국이 막고 있는 오세근에게 공을 투입했다. 장민국은 이 날 오세근의 포스트업을 4번 수비해 7점(1점은 자유투로 인한 실점)을 주었다. 또한, 반칙도 2개나 하였다.
그렇다고 장민국의 수비를 실패만으로 단정 짓기 어렵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수비이니 적응이 필요하고 상대는 국내에서 포스트업을 가장 잘하는 오세근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장민국이 오세근을 수비해주면서 김동욱과 문태영은 수비에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이 점 때문에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에 “장민국이 들어오면서 수비 매치업을 가져가는 것에 수월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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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와 김윤태
안양 KGC에서는 김윤태가 복귀하였다. 김윤태의 복귀 역시 KGC에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KGC는 양희종,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이 포진한 프론트코트라인에 비해 백코트진의 부족함이 항상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의 키퍼 사익스와 이정현이 버티고 있었지만 두 명 모두 팀을 떠났다. KGC는 이 두 명의 대응책 마련에 힘들어했다.
제2의 사익스로 이목을 모은 큐제이 피터슨은 기복이 심하고 지난 시즌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박재한은 부진으로 인해 출전시간이 대폭 감소했다. 김기윤을 트레이드 시키면서 영입한 이재도는 팀 적응에 힘들어하고 있다. 김윤태의 가세가 반가운 이유이다.
갓 전역을 한 김윤태는 “군생활을 마쳐서 기쁘다. 팀에 바로 합류해서 맞춰야 할 부분이 있어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윤태는 포인트가드가 많은 KGC에서의 출전시간에 대해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다. 경쟁구도를 가지려 할 것이고 이기려고 할 것이다. 제 장점을 살려서 수비나 힘, 스피드를 살려 열심히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승기 감독도 “몸이 괜찮다. 기회가 되면 투입하려 한다.” 수비에서 강한 압박을 기대한다.“며 만족스러워 하였다. 하지만 이 날 김윤태는 1분 5초 동안 출전해 득점 없이 어시스트 1개를 하는 것에 그쳤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한편, 이 날 경기는 삼성이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에서 KGC에 96-92로 승리하며 마무리 되었다.
삼성은 라틀리프(25점 16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연패를 탈출했다. KGC는 오세근이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동시에 KGC의 홈 8연승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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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