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속도’ 앞세운 DB, 시즌 최다 7연승 질주...오리온은 3연패
- KBL / 이성민 / 2018-01-19 2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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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원주 DB가 압도적인 속도를 앞세워 시즌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DB는 18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원주 DB(26승 9패)는 시즌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1위 자리도 변함없었다. 고양 오리온(9승 25패)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16-15 원주 DB
양 팀은 1쿼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속도를 살린 DB와 높이에 중심을 둔 오리온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DB는 두경민과 박병우가 초반 득점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맥클린과 허일영의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초반 탐색전 끝에 오리온이 먼저 치고나갔다. 맥클린이 벤슨을 상대로 공수에 걸쳐 골밑 우위를 점했다. 맥클린은 벤슨의 골밑 공격을 연이어 막아냈다. 오리온은 연이은 골밑 수비 성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호빈이 외곽에서 3점포를 터뜨렸고, 문태종과 허일영이 컷인 득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의 7점차 리드가 형성됐다.
DB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DB는 속도를 앞세워 반격을 감행했다. 두경민과 박병우가 오리온의 골밑을 휘저어 균열을 만들었다. 벤슨이 그 사이를 파고들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연이은 수비 성공 이후 한정원의 점퍼, 두경민의 스핀무브에 이은 리버스 레이업 슛이 림을 통과했다. 5분 21초가 흐른 시점, 스코어의 균형이 다시금 맞춰졌다(11-11).
이후 경기 균형은 팽팽함을 유지했다. 어느 한 팀도 쉽게 앞서가지 못했다. 양 팀은 단신 외국인 선수들을 내보내 분위기 변화를 꾀했지만, 저조한 야투 정확도를 보이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경기 양상은 변하지 않았다. 오리온의 리도르 1쿼터가 마무리됐지만, 근소한 격차에 불과했다.
◆2쿼터 : 원주 DB 40-27 고양 오리온
DB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DB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버튼이 한호빈의 공을 가로채 360도 회전 덩크슛을 터뜨렸다. 2쿼터 시작 후 2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 DB가 4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20-16, DB 리드).
리드를 잡은 DB는 더욱 견고해진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오리온을 압박했다. DB의 기민한 로테이션을 뚫어내지 못한 오리온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DB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두경민과 버튼 각각 돌파와 포스트 업으로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김현호의 속공 3점슛까지 더해지며 7점차로 달아났다(27-20, DB 리드).
2쿼터 중반부를 지나칠 때 오리온이 거세게 저항했다. 오리온은 기습적으로 코트 3/4 지점에서부터 시작되는 프레스 수비를 펼쳤다. DB는 오리온의 기습 작전에 공격 실패를 거듭했다. 에드워즈가 오리온의 연이은 수비 성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오리온은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DB는 오리온의 추격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두경민이 기습적인 3점슛으로 오리온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버튼이 속공 득점을 터뜨렸다. 양 팀의 격차가 순식간에 7점으로 벌어졌다(32-25, DB 리드).
DB는 남은 시간 리드 유지에 힘을 쏟았다. 수비의 견고함은 흔들림 없었고, 공격에서는 철저한 세트 오펜스로 시간을 흘려보냈다. 절묘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득점은 끊임없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DB의 점수는 시간이 비례해 증가했다. 벤슨, 버튼, 서민수, 맹상훈 등 코트를 밟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득점에 참여했다. 완벽한 상승세를 탄 DB는 버튼의 3점슛 버저비터와 함께 기분 좋게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 원주 DB 55-40 고양 오리온
DB는 2쿼터 상승세를 이었다. 3쿼터 초반에도 압도적인 속도의 트랜지션 게임으로 오리온을 몰아쳤다. 기민한 로테이션으로 오리온의 공격을 막아냈고, 모든 선수가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버튼, 두경민, 김현호, 벤슨이 3쿼터 시작 후 차례대로 득점을 올렸다.
DB가 질주하는 동안 오리온은 고전을 거듭했다. 허일영의 3쿼터 첫 득점 이후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맥클린이 3쿼터 시작 후 3분 만에 4반칙에 걸렸다.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을 마주한 오리온이었다.
상황적 유리함을 살린 DB는 4쿼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득점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일체 허용하지 않았다. 격차를 15점으로 벌린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원주 DB 75-66 고양 오리온
DB 여유로운 리드 속에 4쿼터 10분의 시간을 지나쳤다. 오리온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끊임없이 추격 분위기 형성을 시도했지만, 침착하게 맞받아쳤다. 윤호영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연달아 집어넣으며 DB의 리드를 이끌었다.
4쿼터 중반부에 두경민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DB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김주성과 윤호영의 노련함을 앞세워 오리온의 추격 시도를 잠재웠다. 오리온이 한때 8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리온의 추격 의지는 점점 희미해졌다. 결국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DB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홈 팬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성 속에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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