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중심이 된 로드 “중점을 두는 건 수비”
- KBL / 이재범 / 2018-01-18 0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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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득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중점을 두는 건 수비다.”
전주 KCC는 17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서 91-71로 이겼다. 승리 주역은 1쿼터에만 15점을 집중시키며 초반부터 득점을 몰아친 찰스 로드다. 로드는 이날 2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로드는 이날 경기 후 “이겨서 기쁘다. 경기를 준비한대로 잘 이행했다”며 “1쿼터부터 강하게 플레이를 한 게 좋은 경기 내용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로드가 KBL에서 활약한 7시즌 동안 1쿼터에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경우 승률은 70.6%(24승 10패)다. 로드는 1쿼터부터 득점을 많이 하면 승률이 높다고 하자 “득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중점을 두는 건 수비”라며 “책임져야 할 상대 선수에게 실점하면 화가 나기에 수비를 먼저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 시작부터 득점을 많이 할 경우 수비까지 더 집중할 수 있지 않냐고 되묻자 “나를 잘 모르는 거 같다”고 응수했다.
로드는 하승진과 함께 KCC 골밑을 책임진다. 로드는 하승진과 호흡에 대해 “도움 받는 게 굉장히 많다. 하승진과 뛰는 건 축복”이라며 “도움수비를 분산시켜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어주고, 리바운드를 잡아줘서 편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굉장히 만족했다.
최근 KCC의 경기를 보면 안드레 에밋보다 로드의 활약이 더 두드러진다. KCC 추승균 감독은 “로드가 올스타전 휴식기 때 휴식을 달라고 해서 줬다. 그래도 스스로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이야기를 많이 하니까 소통이 되어서 좋아진다. 자기 실수를 인정하고 경기를 하니까 내용도 좋다”고 로드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몸이 1,2라운드보다 3라운드 중반부터 점점 좋아진다. 팀 플레이도 잘 맞는다. (하)승진이와 같이 뛰니까 로드의 수비 부담이 줄고 체력도 안배가 되니까 공격까지 잘 풀린다”며 “점차 더 좋아져야 한다 간혹 급하게 빨리 공격할 때가 있는데 이것만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다”고 덧붙였다.
로드는 KCC의 중심이 된 거 같다는 의견에 “우리는 팀이다. 특정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다”고 개의치 않고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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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는 이날 복귀한 전태풍과 함께 기자회견에 들어왔다. 로드는 “전태풍은 리더십과 강인함을 갖추고 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팀에 좋은 영향을 줬다”며 “한 달 가량 결장해서 아쉬웠는데 5분, 10분을 뛰어도 팀에 굉장히 도움된다”고 전태풍을 치켜세웠다.
로드는 발목이 좋지 않아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도 기권했다. 발목 상태를 묻자 “발목은 50~60% 정도다. 트레이너들이 테이핑 등 많은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며 “몸 상태가 100% 되면 덩크 등을 많이 해서 플레이만 봐도 아실 거다”고 했다.
로드는 상대팀에 장신 빅맨이 있는 팀과 경기에선 의욕을 더욱 불태운다. 발목이 많이 좋지 않을 때도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는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강하게 출전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로드는 “나보다 큰 선수와 매치업은 큰 도전이다. 그런 선수들(사이먼, 로드 벤슨 등)을 상대로 조금 더 강하게 플레이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로드는 “5라운드에 들어서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1,2위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거다. 그래서 5라운드에 7승 이상 올리는 게 목표”라며 “우리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아서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해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는)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목표를 들려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출처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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