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25점 폭발!' 사익스, 안양의 확실한 무기!

KBL / Jason / 2017-03-08 21:06:36
사익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8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90-8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연승을 질주하며, 2위인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전반 내내 동부에 앞섰다. 2쿼터부터 다수의 3점슛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지만 40-39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도 동부의 외곽슛을 막지 못했고, 오히려 KGC인삼공사가 끌려 다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4인방을 내세워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고, 재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에는 주력 4인방이 무려 88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키퍼 사익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린 가운데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여기에 이정현이 2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데이비드 사이먼이 21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오세근이 1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코트를 수놓았다.




이 가운데 사익스의 분전이 단연 돋보였다. 이날도 어김없이 2쿼터부터 본격적인 시동을 건 그는 2쿼터와 4쿼터에 공격을 주도하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쿼터에만 9점을 올리면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한 그는 4쿼터 중반 한 때 3점슛을 포함해 내리 8점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해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종료 직전에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집어넣은 그는 이날 4쿼터에만 12점을 버무리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나 팀이 77-70으로 뒤진 가운데 홀로 8점을 책임졌다. 사익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KGC인삼공사가 79-78로 바짝 따라붙었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나온 이정현의 3점슛으로 KGC인삼공사가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사익스가 쿼터 중반에 동부의 수비를 헤집으면서 림을 공략했고, 이는 끝내 KGC인삼공사가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쿼터 중반에 사익스 혼자 10점을 책임지면서 사실상 팀이 역전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셈이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사익스는 4쿼터에 벤치를 지키는 일이 다반사였다. 주로 1쿼터 후반에 교체로 나와 몸을 예열한 뒤 2쿼터와 3쿼터만 소화했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다르다. 남다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지난 경기에 30점을 퍼부은데 이어 이날도 25점을 신고하면서 2경기 연속 25점 이상을 퍼부었다.




사익스는 이제 4쿼터에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익스가 4쿼터에 코트를 지키는 것도 모자라 팀의 공격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사이먼이 보다 많은 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상황에 따라 사이먼과 사익스를 교대로 투입하면서 승부처에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나갈 채비를 갖췄다.




사익스가 살아나면서 KGC인삼공사는 또 하나의 무기를 장착했다. 기존의 '이정현-오세근-사이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여기에 사익스까지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4인방 체제'를 갖췄다. 사익스를 포함한 이들 4인방은 전반에 올린 40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위력을 드러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사익스의 가세로 KGC인삼공사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의 폭은 더욱 더 넓어졌다. 동시에 기존의 이정현, 오세근, 사이먼이 짊어지고 있는 부담도 훨씬 더 줄어들게 됐다. 동시에 이들이 발휘하는 시너지 또한 배가 됐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GC인삼공사가 더욱 더 단단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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