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방 88점 합작' KGC, 동부 꺾고 단독 선두 고수!
- KBL / Jason / 2017-03-08 20:49:4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단독 선두인 안양 KGC인삼공사가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8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90-8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2위인 서울 삼성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동부를 상대로 전반 내내 앞서나갔다. 데이비드 사이먼, 오세근, 이정현, 키퍼 사익스까지 KGC인삼공사가 자랑하는 4인방이 전반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비록 3쿼터에 동부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 사익스와 이정현을 내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들 네 선수는 이날 무려 86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네 선수 공이 19점 이상씩 득점한 가운데 이정현이 23점, 사익스가 25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이정현은 이날 쐐기 득점을 포함해 23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사익스는 2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오세근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동부에서는 두경민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21점을 퍼부은 가운데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로드 벤슨이 12점 12리바운드로 3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웬델 맥키네스가 1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지운이 벤치에서 12점을 보탰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1쿼터_ 프로미 17-18 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정현은 1쿼터에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쳤다. 초반에 팀이 올린 10점 중 8점을 몰아치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오세근도 빛났다. 오세근은 정확한 슛터치를 내세워 손쉽게 6점을 보탰다. 이들 둘이서 팀이 올린 득점 중 대부분인 16점을 합작했다.
동부에서는 여전히 실책이 많았다. 동부는 1쿼터에만 5실책을 저질렀다. 기회가 왔을 때 제 때 살라지 못하면서 쿼터 내내 끌려 다녔다. KGC인삼공사가 달아나는 사이 두경민의 득점만 나오면서 16-6으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쿼터 막판에 서민수와 두경민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격차를 좁힌 채 쿼터를 마쳤다. 두경민이 홀로 9점을 뽑아내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_ 프로미 39-40 인삼공사
동부에서 외곽슛이 다수 들어갔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동부에서는 3점슛 세 개가 들어가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김창모가 3점슛 두 개를 집어넣는 등 2쿼터에만 9점을 올렸다. 두경민도 1쿼터에 이어 3점슛을 추가했다. 외곽에서 국내선수들이 풀어주는 가운데 벤슨과 맥키네스가 각각 4점씩 올리면서 맞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사익스가 최근 좋은 기세를 여전히 자랑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린 그는 2쿼터에만 9점 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그러는 사이 사이먼도 3점슛을 포함해 9점을 신고했다. 두 외국선수가 18점을 합작하는 사이 오세근이 가게 4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세 명의 선수만이 득점에 가담했다.
3쿼터_ 프로미 69-62 인삼공사
동부가 시원하게 터진 외곽슛을 내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에서는 3쿼터에만 무려 7개의 3점슛이 KGC인삼공사의 골망을 갈랐다. 이지운이 홀로 3점슛 세 개를 터트린 가운데 두경민이 두 개를 보탰다. 두경민은 쿼터 중반에 3점슛을 집어넣은 이후 4점 플레이를 엮어냈다. 여기에 허웅과 박지현까지 3점슛을 추가하면서 동부가 경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에서도 사이먼과 이정현이 3점슛 세 개를 합작했다. 사이먼과 이정현이 8점씩 책임졌다. 그러나 오세근이 무득점에 그쳤고, 사익스가 4점을 보태는데 그치면서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동부에게 너무 많은 3점슛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특히 쿼터 종료 직전에 무득점에 그친 사이 동부에게 내리 세 개의 3점슛을 내주면서 뒤지게 됐다.
4쿼터_ 프로미 85-90 인삼공사
동부는 허웅과 외국선수들의 득점으로 맞섰다. 맥키네스와 벤슨이 골밑에서 힘을 내면서 한 때 77-70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동부는 오세근과 사익스를 막지 못했다. 오세근에게 쿼터 초반 내리 6점을 내줬다. 쿼터 중반에는 사익스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다. 사익스는 작전시간 이후에 무려 8점을 몰아쳤다.
동부는 사익스가 8점을 몰아치는 동안 단 2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점은 공격을 시도하는 도중 맥키네스가 테크니컬파울을 받고만 것이다. 졸지에 동부는 공격권을 잃었고, 사익스에게 3점슛을 내주고 말았다. KGC인삼공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곧바로 이정현의 3점슛마저 들어가면서 3쿼터 이후 첫 역전을 일궈냈다.
동부는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시도하면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허웅과 두경민이 던진 3점슛이 내리 림을 외면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두경민이 공을 흘리면서 오히려 실점하고 말았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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