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메이스 38점’ LG, 모비스 꺾고 3연승 신바람!

KBL / sinae / 2017-03-08 20:45:17
메이스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LG는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창원 LG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7-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2승(26패)째를 거두며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25승 23패를 기록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38점 1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성민은 1쿼터에만 12득점을 하는 등 19점 4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종규는 13점을 올렸다. 김시래는 득점없이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마리오 리틀은 13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네이트 밀러는 3점슛 4개 포함 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다. 이날 복귀한 이대성은 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은 12점과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에릭 와이즈는 5점에 그쳤다.

1Q : 모비스(원정) 19-27 LG(홈)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이)대성이가 6일 D리그에서 뛰었는데 이상이 없고, 어제(7일) 5대5 훈련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며 “이제 아프면 안 된다.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을 당하면 다른 선수들이 힘들다. 전에도 갑자기 무릎이 아프다고 했기에 불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대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냈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의 출전시간을 30분 정도 예상하며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했다.

이대성은 1쿼터에만 7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대성 이외에도 밀러와 이종현, 김효범이 4점씩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대성의 가세로 확실히 경기 흐름이 빨랐다. 그렇지만, 조성민을 막지 못했다. 양동근과 김효범, 이대성 등이 돌아가며 막아도 여의치 않았다. 메이스까지도 막지 못해 8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조성민은 KT에서 한 번, LG에서 한 번 두 차례 모비스로 이적한 김효범과 매치업을 이뤘다. 두 번 모두 7점에 그쳤다. LG 김진 감독은 “(조)성민이가 살아나려면 (김)시래가 잘 풀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대성이나 김효범이 강한 압박 수비를 당할 것은 뻔했다. 조성민은 스크린을 활용하면서도 개인기를 통해 모비스의 수비를 떨궈내고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조성민이 득점에서 힘을 내자 메이스도 골밑에서 득점에 적극 가세했다. 매치업 상대가 밀러였기에 높이에서 확실하게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1쿼터 중반 덩크슛 이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벤치로 잠시 물러났다. 손가락 지혈을 위해서였다. 메이스는 1쿼터에 11득점했다. LG는 조성민과 메이스의 활약에 김종규의 4득점까지 더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Q : 모비스 42-42 LG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의 가세로 경기 흐름이 빨라질 거라고 했다. 양동근 같은 경우 수비 리바운드 이후 첫 패스를 받은 뒤 천천히 하프라인을 넘어가는 반면 이대성은 빠르게 넘어가는 것이 차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진 감독 역시 똑같은 예상을 했다.

모비스는 이대성에게 패스가 나가지 않더라도 밀러 역시 가드를 맡을 수 있다. LG의 백코트가 늦으면 그 허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여기에 내외곽을 오가는 패스로 함지훈과 밀러의 3점슛까지 이끌어내며 역전뿐 아니라 한 때 40-35로 앞섰다. 그렇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분 사이에 작전시간을 두 번 불렀다. 그럼에도 LG의 득점 흐름을 끊지 못했다.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LG는 2쿼터 7분 30여초 동안 단 8점에 그쳤다. 국내선수 득점 없이 메이스와 리틀만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초반 연속 9실점하며 역전 당한 뒤 끌려갔다. 메이스가 2쿼터 2분 33초를 남기고 골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덩크슛 두 개 등 연속 7점을 올렸다. 이를 통해 재역전(42-40)했다. 그렇지만, 리틀이 7.6초를 남기고 함지훈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해 42-42, 동점을 허용했다.

3Q : 모비스 67-65 LG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종규의 골밑 득점과 리틀의 돌파로 연속 4득점했다. 모비스 역시 함지훈과 밀러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먼저 앞서 나간 건 LG였다. LG는 3쿼터 중반 메이스의 골밑 득점과 조성민의 3점슛 등으로 연속 9득점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의 작전 시간 이후 주춤했지만, 메이스와 리틀의 연속 덩크슛으로 기분좋게 3쿼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3쿼터 막판 3분 20여초 동안 4개의 실책을 했다. 이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양동근에게 버저비터까지 내줘 역전 당했다.

모비스는 연속 9실점 뒤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후 LG의 실책을 이끌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무득점에 묶였던 양동근이 밀러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양동근은 곧바로 밀러의 3점슛을 어시스트 했다. 기세가 살아난 양동근은 속공과 3점슛으로 5점을 추가한 뒤 버저비터 골밑득점까지 성공했다. 양동근은 3쿼터 막판 1분 40초 동안 10점을 몰아쳤다. 모비스는 양동근을 앞세워 2점 차이로 재역전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4Q : 모비스 82-87 LG

LG는 4쿼터 시작 4분 30여초 동안 득점을 주고 받으며 73-73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때부터 메이스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종규와 메이스의 연속 3점 플레이, 최승욱의 중거리슛까지 연속 10점을 올리며 83-73,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최승욱이 이대성을 잘 막은데다 득점까지 가세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모비스는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여 끌려갔다.

LG의 높이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모비스는 높이 열세를 실감했다. LG는 경기 시간을 흘려 보냈다. 이종현과 밀러에게 실점을 했지만,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재미있게 했다. 골밑에서 메이스에게 밀린 게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 (이)대성이 복귀전인데 잘 했다. 체력이 떨어지며 집중력까지 떨어진 건 아쉽지만, 좋아질 거다. 밀러도 잘해줬고, 동근이도 후반에 잘 했다”고 했다. 이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이 끝까지 흥미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 감독은 “높이의 장점을 더 살려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 메이스가 포스트를 장악하면서 모비스의 수비가 골밑으로 몰리도록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김)종규와 (박)인태도 제공권 싸움에 도움을 줬다”며 “모비스의 스몰라인업에 고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밀러를 메이스에게 맡겨서 괜찮았다. 조성민, 김시래가 잘 이끌었지만, 4쿼터 막판 앞서고 있을 때 조급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건 아쉽다”고 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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